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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생리양 감소와 조기폐경
부천점 조회 1566 | 2023-04-29

 

 

 

여성 진료 시에는 월경 양상을 필수적으로 여쭤보게 되는데, 연령이 올라갈수록 양이 적어졌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령 증가에 따른 생리양 감소는 자연스러운 것이나, 급격한 생리양 감소는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정상 월경 시에 평균적으로 80ml 이내의 출혈 양이 발생하는데, 대체적으로 초경 후 20대 초반 정도까지는 양이 많다가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생리양이 이렇게 점점 조금씩 단계적으로 줄어가는 건 노화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20대 ~ 30대 초 중반인데 생리를 2~3일 정도밖에 안하고 양도 매우 적은 것 같다.’ 이런 경우에는 편하다고만 생각하면 안되며,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월경은 자궁의 내막이 호르몬 작용에 따라 매달 두껍게 부풀었다가 임신이 아닐 때 탈락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월경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축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과정 중 어느 단계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자궁내막이 충분히 부풀지 않겠죠.

그 결과 생리양이 감소하게 됩니다.

즉, 호르몬불균형으로 인해 월경 양이 줄어들고 나아가 무월경, 조기폐경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생리양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자궁 내막에 기질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인데요.

자궁내막이 충분히 두꺼워지지 못하고 위축되거나 유착이 발생하는 경우에 월경 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유산으로 인한 소파술 이후에 유착이 생기거나, 선천적으로 자궁발육부전이 있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위의 기질적인 문제는 조기폐경과 관련이 적지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과소 월경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경우를 정의하는데,

다양한 원인들로부터 출발해서 결국 난소가 제대로 기능하게 하는 호르몬 균형에 이상이 생긴 결과로 발생하게 됩니다.

 

자궁 내막이 증식되는 것은 난소의 난포가 제대로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결과이므로, 생리양이 적은 것은 난소가 난포를 튼튼하게 키워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생리양이 과도하게 줄어들면 난소 기능의 부전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물론 생리양이 줄었다고 모두 조기폐경인 것은 아니며,

단기간 월경 양이 감소했거나 혹여 감소되었어도 다시 회복되었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월경 양이 눈에 띄게 감소한 뒤에 회복이 되지 않고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분들은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궁내막이 충분히 두텁지 않으면 착상에 불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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