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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락틴혈증으로 인한 무월경 원인과 치료
노원점 조회 510 | 2023-02-24

<노원점 대표원장 백종순>

 

고프로락틴혈증으로 인한 무월경

 

 

프로락틴(PRL)이란 뇌하구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유선을 발달시켜서 유즙을 분비키시는 작용을 합니다. 여성이 임신을 하면 프로락틴 분비가 증가하여 수유를 할 수 있게 되고, 수유가 끝나면 프로락틴 농도는 임신 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프로락틴은 도파민에 의해 분비 억제가 되는데, 도파민에는 성선자극호르몬유리호르몬(GnRH)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프로락틴 분비가 증가하면 이에 따라 도파민의 분비도 증가하여 성선자극호르몬유리호르몬(GnRH)이 억제되므로 배란이 중단되고 생리를 하지 않게 됩니다.

 

고프로락틴혈증은 임신, 출산과 무관하게 프로락틴 분비가 증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프로락틴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거나 도파민에 의한 억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유즙 분비와 무월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프로락틴혈증을 초래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가장 많은 경우는 특발성 고프로락틴혈증으로 명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2) 뇌하수체선종 중 PRL생산종양(prolactinoma)이 있으면 프로락틴을 과잉분비함으로써 고프로락틴혈증을 유발합니다.

3) 시상하부 질환이나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도파민의 생산, 전달,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 프로락틴 분비 억제에 문제가 생겨 고프로락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도파민 수용제를 차단하거나 도파민의 생성을 저해하는 작용을 하는 약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imipramine), 항구토 및 위장운동촉진제(metoclopramide), 혈압강하제(reserpine, α-methyldopa),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또한 피임약, 항히스타민제도 프로락틴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시상하부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TRH) 분비가 증가하는데, 그 영향으로 프로락틴 분비가 자극을 받아 고프로락틴혈증이 유발됩니다.

 

 

 

고프로락틴혈증으로 진단되면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프로락틴선종에 의한 것이거나 특발성인 경우 보통 고프로락틴혈증은 bromocriptine 같은 도파민 작용제를 이용해 약물요법을 먼저 실시합니다. 만약 프로락틴 분비종양의 크기가 크다면 외과적인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원인이라면 갑상선호르몬보충요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종종 bromocriptine으로 프로락틴 수치가 낮아졌다가도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특발성이나 원인불명이라고 표현되지만, 자세히 진찰해보면 과도한 스트레스나 컨디션 난조가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고 그것이 고프로락틴혈증의 근본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이기 때문에 도파민을 장기복용 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한약재를 사용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프로락틴을 정상화하고 생리불순을 치료합니다. 직접적인 도파민 작용제를 사용하는 대신 인체 스스로 호르몬 균형을 되찾게 함으로써 우리 몸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약이 bromocriptine의 효능 못지않게 고프로락틴혈증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 역시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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