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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사람은?
목동점 조회 656 | 2023-02-20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사람은?

 

방광염은 방광과 요도소변이 저장되었다 지나 나오는 길 안쪽 벽의내막의염증입니다

방광안쪽은 입 안쪽처럼 점막으로 되어있는데 이 민감한 살에 염증이 생기고 거기에 진하게 농축된 소변의 요산이 닿으면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소변이 저장되면서 아랫배가 아파오는 경우도 있고 소변을 시작할 때 요도가 열리며 자극되면서 찢어지게아프기도 합니다

방광염이 많이 나았을 때라 하여도 소변이 끝나가는 시점 즘에는 찌릿하게 아픈 통증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방광염은 통증 이외에도 빈뇨(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 잔뇨감(소변을 보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 덜 시원한 느낌), 뇨력약화(소변의 배출이 약해지는 것)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간혹 전신적인 발열이나 혈뇨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기본적으로는 세균에 의한 염증이어서, 소변검사상 세균이 검출되거나 염증수치가 높게 나오게 됩니다만

방광염에 걸릴 때마다 특별히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내재균으로 대장균도 그중 하나인데 대장속에는 대장균이 항상 있기 때문에 회음부 주변은 대장균 오염에 늘 노출되어 있기 쉽습니다

그래서 방광염은 특별히 균에 노출되는 때 보다 내 방어체계가 약해진 때에 걸립니다

 

한두번의 방광염은 살다보면 올 수도 있습니다

늘 손도 잘 씻고 위생적인 환경에 지낸다 하여도 살다보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듯이 방광염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방광염에 걸렸다 나았는데 얼마 안 지나 재차 재발하는 경우, 조금만 피곤하면 바로바로 방광염이 오는 경우 등은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길 일은 아닙니다

당장 당사자가 견딜기 힘들만큼 삶의 질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설령 진통제가 잘 들어 버틸 수 있다고는 하더라도 잦은 재발은 결국 만성방광염을 부르게 되므로 통증뿐 아니라 방광의 배뇨기능 자체도 약화시키게 됩니다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일차적으로는 체질적인 특징 때문이긴 합니다.

본래 방광이 좀 약한 사람들도 있어요. 원래 소화기능이 약한사람들이 잘 체하거나 혹은 설사가 잦거나 하는 것처럼 나고난 체질도 한몫을 합니다.

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이 나빴던 게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음수량이 지나치게 적은 사람들은 소변이 농축되기 쉬워 농축된 소변에 의해 방광점막이 자극받고 약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체형운동량은 고려하지도 않고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고 말한다면 그건 매우 틀린 이야기입니다.

다만 본인이 하루에 소변을 총 2-3번도 안 볼 정도라면 자신의 음수량이 지나치게 적은건 아닌지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잘못된 음수습관은 방광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음수량이 과해도 좋지 않지만, 방광염이 올 것 같은 쎄한 기분( 방광염 몇번 경험한 분들은 이 느낌을 아는 경우가 많지요)이 들때는 평소보다 조금은 과하게 물을 마셔도 좋습니다.

방광염이 오면 소변보는게 무서워서아프니까더 물을 안 마시려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빨리 나을수도 없고 재발하기도 쉬워집니다

 

같은 이유로 인해 소변을 참는 습관도 나쁩니다. 소변이 농축되면 방광점막에 더 자극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방광염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평소 신경성 빈뇨과민성방광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소변을 너무 안참는 것도 나쁩니다.

즉 크게 마렵지 않은데도 그냥 화장실이 보이면 들어갔다 나온다거나, 외출하기 전에 괜히 한번 더 간다거나, 쉬는시간이니까 마렵지도 않은데 미리미리 챙겨가는 배뇨습관은

다른 방향으로 방광을 약화시킵니다

 

또 방광염이 잦은 사람 중에는 부부관계만 하면 방광염이 재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부관계 자체가 약한 방광벽과 요도를 물리적으로 자극한 것도 이유가 되고 세균이 앞쪽으로 퍼지게 만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관계 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소변을 보고 잠드는 것도 약간 보완이 되는 방법이긴 합니다만 방광염이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혹은 방광염이 또 재발할것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면 관계자체를 피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빼먹을 뻔했는데 술과 커피도 방광염에 아주 안 좋습니다

 

방광염이 이미 몇 번 반복되며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경우나, 방광점막이 이미 어느정도 손상을 받아버린 경우에는

단순히 습관을 교정하는 정도로는 방광염의 고리에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항생제가 잘 들을때는 그나마 낫습니다만, 여러 번 재발한 방광염은 소변검사상 세균이 다 사라졌다 하는데도 본인이 느끼기에는 약간의 잔뇨감과 불편함이 남기도 합니다.

이런 느낌은 방광염이 다시 재발하기 쉬운상태라는 위험신호이며, 이건 더 이상 항생제나 진통소염제가 약이 되어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방광염이 만성이 되고서야 한의원을 찾는 분이 많습니다.

다행히도 한약치료는 다른질환보다 잘 듣는 편이지만 역시 병은 깊어지기전에 치료해야 잘 낫습니다

 

방광염이 지나간후 증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오래지 않아 방광염이 재발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경험이 많은 자윤한의원의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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