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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의 혹과 난소의 혹.. 무슨 차이가 있나요?
송도점 조회 1040 | 2022-10-31

안녕하세요.

송도자윤한의원 최은지 원장입니다.

자궁 난소에 "혹(종양)"이 생기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에요.

 

폐경 전 여성에게 생기는 여성종양은 대부분 "양성종양"이며,

폐경 후에는 종양이 생기는 경우가 드문데, 만약 생긴다면 "악성종양(암)"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경 전 여성들에서 나타나는 종양은 흔하기도 하고 대부분 암이 아니다보니,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부인과 초음파 검진에서 종양(혹)을 발견하고서도 정확히 어떤 혹인지, 사이즈가 어떤지 잘 모르고 있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갑작스럽게 혹이 커져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혹의 종류와 위치, 사이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특히 혹이 "자궁에 있는지, 난소에 있는지"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위치에 따라서 혹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1. 자궁의 혹

 

자궁의 혹은 "자궁근종"이라고 하는데

단단한 고무공을 생각하면 됩니다. 안이 단단하게 차있는 혹이에요.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나 내막에 부착되어있고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혹이 터져서 응급상황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자궁내막을 침범할경우 생리양이 늘어날 수 있으나, 배란이 일어나는 난소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생리주기이상(생리불순)과는 관련이 없어요.

 

 

2. 난소의 혹

 

난소에는 여러가지 혹이 생길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난소낭종"입니다.

자궁근종과 달리 난소의 혹은 물풍선을 생각하면 됩니다. 딱딱한 공이 아니라 말랑말랑한 공이에요.

자궁근종의 위치가 고정적인것과 달리, 난소에 있는 낭종은 난소자체의 위치가 고정이 아니기 때문에 난소가 움직이면서 혹도 같이 움직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혹이 꼬이거나 터질 수 있어요.

난소의 혹이 터지면, 복강(배 안)에 액체가 퍼지고 그것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서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

난소의 혹은 배란이 일어나는 난소안에 위치하므로, 정상 배란기능에 영향을 주어 생리불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궁, 난소의 혹은 같은 여성종양이지만 특성이 매우 다르답니다.

자궁의 혹(근종)은 위치만 괜찮다면 보통 큰 위험이 없지만, 난소의 혹은 조금 더 까다롭게 봐야합니다.

두 가지 모두 스스로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는데

근종은 스스로 없어지는 경우가 드물고, 난소낭종(물혹)은 스스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자궁 난소의 혹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여성호르몬을 억제할 수 있는데,

임신 준비중일 때는 이렇게 호르몬억제를 할 수가 없어요.

 

따라서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을 억제하면서 정상적인 호르몬 밸런스와 자궁난소기능을 잘 유지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약치료를 통해 종양억제와 함께 임신준비(난자의 질 +  착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답니다.

 

초음파에서 "혹이 있어요" 라는 말을 들었다면,

꼭 어디인지, 크기는 어떤지 잘 체크해두시고 진료 받으실때 이야기 하세요.

몸 상태에 맞춰 한층 더 정교한 한약처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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