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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산후조리원 퇴소 후 집에서 해야하는 노력은?
송도점 조회 306 | 2022-08-31

안녕하세요, 송도자윤한의원 최은지 원장입니다.

 

출산 후 산모들이 회복에만 집중하면 정말 좋겠지만...

엄마들은 제대로 몸을 회복하기도 전에 "육아"라는 어려운 숙제를 마주칩니다..

 

산후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 오면 그때부터는 더 본격적인 육아부담이 커지는데,

이 때 육아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 스스로를 지키고 보호하는 노력도 중요한데요.

몇 가지 생활 속 팁을 나눠볼께요.

 

 

1. 푹신한 슬리퍼는 미리 준비하세요.

 

산모들이 진료실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 중에 가장 흔한 것이

"발바닥, 발꿈치가 아파요" 라는 이야기에요.

 

평상시에 족저근막염이라던가, 발 통증을 전혀 느껴본 적이 없던 사람들도 출산 후에는 발바닥이나 발꿈치의 통증을 더 쉽게 느낍니다.

임신 중 증가한 체중으로 발이 만성적인 피로상태였는데다가,

만삭때 움직임이 줄었던 것과 달리 출산 후 급격하게 움직임이 늘면서 발에 가해지는 피로도 확 늘어나기 때문이에요.

또한 난방을 계속 하는 상황이 아니면 보통 방 바닥, 거실바닥은 차가운 경우가 많은데 찬 온도가 직접 발에 닿으면 산후풍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최대한 노력해서 아기와 분리된 수면시간을 가지세요.

 

혼자 육아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한 아기와 분리되어 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합니다.

산후도우미나 주변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반드시 노력해야하는 부분이에요.

아기가 너무 사랑스럽고, 또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엄마가 계속 아기와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몸이 어찌어찌 버텨줄지 몰라도 산후우울증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에 더 중요한 것은 잠이에요.

최대한 여유시간을 아껴서 잠 보충을 하는 것에 신경써야 건강한 육아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3. 모유수유,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산후에 아기만 보면 그나마 덜 한데, 수유와 유축을 병행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에요.

수유와 유축을 하는게 시간도 꽤 걸리고, 자세도 불편하며, 산모의 수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물론 모유가 아이에게 좋은 것은 맞아요.

하지만 엄마의 몸과 마음의 건강도 아이에게 중요합니다.

"수유지속기간"이 아기에 대한 "사랑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또 상황상 초기에 단유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모유수유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고, 엄마가 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하세요.

 

어려운 산후시기,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함께하습니다.

산후풍, 산후우울증, 산후다이어트까지!

출산 전으로 빠르게 회복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제 2의 인생, 육아라이프를 즐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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