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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이형성증 어떻게 검사하고 어떻게 치료하나요
목동점 조회 2991 | 2022-04-22

"자궁경부이형성, 전암단계라는 말이 무섭습니다."

"검진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의심된다며 추가 조직검사를 하라 합니다. 이게 뭔가요?"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CIN)입니다.

자궁경부의 세포조직을 겉을 훑어내어 살펴보니(세포진검사) 암세포로 변화하고 있는 중간 단계의 이형세포들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로

자궁경부 상피세포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전암단계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암’은 아닙니다.

반드시 암으로 변화한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세포진 검사이후 정상이거나 또는 ASCUS, LSIL, HSIL로 진단이 나옵니다.

LSIL 저등급병변이라는 뜻이고 HSIL은 고등급 병변입니다. ASCUS는 정상과 LSIL사이로 보일 때 진단합니다.

 

이런 자궁경부이형성증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래서 검사를 하며 바이러스 검사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

HPV16,18과 같은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저위험 바이러스군 보다 이형성증을 악화시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고위험군 바이러스와 이형성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보통 추가적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처음에 한 세포진검사가 자궁경부의 세포를 쓰윽~훑어내어 검사한거라면, 조직검사는 조그맣게 살점을 떼어내어 검사하는 것으로 조직검사가 세포진검사보다 결과가 정확합니다.

 

조직검사이후에 이형성증은 다시 ASCUS단계, CIN1, CIN2, CIN3으로 구분합니다.

CIN1이 LSIL에 해당하고 CIN2와 CIN3은 HSIL이라고 보면 됩니다. CIN1기의 경우 많은 사람이 자연치유 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으므로, 병원에서 해줄 처치는 없지만, 스스로의 면역력으로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이형성증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CIN1기라 하여도 13%정도는 3년사이 CIN2 또는 CIN3으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CIN1기의 경우에는 면역에 도움이 되는 생활과, 한방치료등을 시행하며 스스로 자연치유하길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2기 3기로의 악화여부를 알기 위해 주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CIN2은 지료하지 않으면 22%는 CIN3으로 진행하고 5%는 바로 경부암으로 직행합니다. CIN3는 치료하지 않으면 더 높은 확률로 경부암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CIN1기는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2,3으로 진행하지 않는지를 살펴보며 자연치유가 되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CIN3기는 일부는 CIN3기 상태로만 오래 머물거나 자연치유되기도 하지만,

빠른속도로 경부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1기나 2기에 비해 높으므로 원추절제술을 통해 병변부위(자궁 경부=자궁입구의 일부)를 원뿔모양으로 도려내는 수술을 권장받게 됩니다.

 

"저는 CIN1기이지만 무서우니까 원추절제술을 받고 싶어요"

위와같이 아직 병변이 가벼운데도 무조건 수술을 받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단 원추절제술은 자궁경부를 어느정도 도려내는 것이기 때문에 , 자궁경부의 길이가 짧아져 향후 임신출산 과정에서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 수술적 치료가 완전한 치료법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병변을 도려내도 잠복하는 HPV 인유두종바이러스를 면역력으로 극복해 내지 못하면 이형성증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유전자형(번호)과 바이러스 농도도 살펴봐야 합니다.

16번 18번 유전자형의 바이러스는 고위험군 바이러스로 만약 검출농도도 높다면 CIN1기라 하여도 짧은 주기로 추적관찰을 해야하며 필요하다면 조직검사도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CIN1이든 CIN2,3기이든 핵심은 면역력입니다.

CIN1기는 꾸준히 검사를 하면서 스스로의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생활요법과 한방치료요법등을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고,

CIN2,3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수술을 택할수도 있고 조금 더 지켜볼 수도 있으나 수술적 치료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스스로 HPV를 이겨내는 면역력이 중요합니다.

물론 자궁경부이형성증의 한방치료에 대해 설명할 때 면역력 하나로 모든걸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여성분들은 항상 자궁경부암 검진을 꾸준히 하시고, 검사를 두려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형성증이 나왔다 하여 ‘전암단계’라는 말로 인해 지나치게 겁을 먹을 필요도 없지만, 추적검사나 치료를 게을리하며 방치하는 것은 꼭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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