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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임신준비- 건강한 정자를 위한 생활관리법
삼성잠실점 조회 820 | 2022-02-26

임신을 위해 한의원을 내원하시는 부부중에는 정자검사 결과가 본인의 예상보다 좋지 못해 걱정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마트폰, PC 사용으로 인한 전자파 노출이나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흡연, 연령 등 정자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정자의 질 개선을 위한 생활관리법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정자가 만들어지고 성숙하기까지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지요. 임신계획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시작해 보시는 것도 도움될 수 있겠습니다.

 

1. 꾸준한 견과류 섭취: 스페인 로비라비르힐리대 연구팀이 18~35세 건강한 남성 119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가 남성의 정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견과류를 매일 먹은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정자의 수 14%, 운동성 6%, 활동성이 4% 높았고, 모양과 크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에서 정자 DNA 파편화 정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정자 DNA가 파편화돼 있을수록 남성 불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셀레늄, 아연, 엽산 같은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정자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꾸준한 하체운동 및 여유있는 속옷 착용: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2000~2017년 난임치료센터를 찾은 18~56세 남성 656명을 대상으로 평소에 입는 팬티 종류와 정자 건강 상태 간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이 드로즈나 삼각 팬티를 입는 남성에 비해 정자 농도가 25% 높았고, 활발히 움직이는 정자 수도 33% 많았다고 합니다. 정자는 고환에서 생성되는데, 꽉 끼는 팬티를 입으면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 정자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사무직의 경우 하체의 움직임이 적어 정자활동성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스쿼트나 꾸준한 걷기운동, 하체운동은 건강한 정자생성을 위해 도움되는 습관입니다.

 

3. 금욕 기간 짧게 갖기

중국 셍징병원 연구팀의 선행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며칠간 금욕한 뒤 사정한 정자보다 한 번 사정하고 세 시간 뒤 다시 사정했을 때 정자의 활동성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난임시술을 위해 내원한 부부 500쌍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금욕 기간이 짧았던 남성의 정자가 임신 성공률이 30% 정도 높았고, 금욕 기간이 세 시간 미만인 사람의 정자 활동성이 높았으며, 수정에 필요한 성분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 반면, 금욕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던 남성의 정자는 활성산소에 노출돼 DNA가 손상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 성공률을 높이려면 남성이 일정 기간동안 금욕해야 한다는 인식이 과거에는 많았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그러한 기존의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라면 배란기 때 충분한 횟수의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이 임신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에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임기에  충분한 횟수의 임신시도가 가능하려면 건강한 체력도 뒷받침되어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러한 생활습관 실천과 함께 한의학적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만성피로의 개선, 생식기능의 향상에 도움될 수 있으며, 정상 정자의 비율, 정자 활동성 등의 정자검사 관련지표들도 한약복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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