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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이 무엇일까요?
부천점 조회 219 | 2022-02-23

 

 

 

산후풍.

아이를 낳아본 분도 낳지 않은 분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질환인데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심한데, 실제 눈으로 보이는 병변 부위는 없죠.

그래서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그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산후풍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산후풍 단어를 풀어보자면 산후+풍(風)이죠.

산후에 바람이 뼈 속에 든 것 같은 느낌이나, 여러 증상이 바람처럼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발생해서 산후풍이라는 명칭이 되었습니다.

 

산후풍은 좁은 의미에서는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나타나는 관절질환과 근육통 등을 말하고,

넓은 의미에서는 출산 후에 얻은 관절 통증, 시큰거림, 저림, 시림, 감각이상, 기분장애 등을 종합하여 표현하는 명칭이 됩니다.

 

 

산후 6~8주 동안의 산욕기에 육아, 스트레스, 집안일, 불면 등으로 조리를 잘 못하거나 무리를 하게 되면 산후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관절의 통증이나 시림 증상이 위주가 되지만,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허약증상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어요.

 

 

먼저 산후풍 발생 전에 그 원인이 되는 요소로 임신 중의 호르몬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릴랙신이나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분만을 위해 골반 관절의 가동성을 높입니다.

쉽게 늘어나게 하기 위해서 인대 섬유들을 연화 시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때 호르몬의 특성상 전신의 관절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골반을 제외한 다른 관절과 인대의 가동성도 덩달아 증가하게 돼서 적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는 거죠.

 

또 산고가 길어질수록 산후풍은 심해지고 오래갑니다.

가장 고통의 강도가 높은 것으로 출산의 고통이 꼽히는데요.

이러한 엄청난 고통 속에서 온 힘을 다하기 때문에 기혈의 소모도 크고 이미 약해져 있는 근육과 인대, 관절 등이 더 쉽게 손상 받게 되는 거죠.

 

 

40주의 임신기간과 분만과정을 겪으면서 산모는 원기가 손상되고 기혈이 부족해져서 매우 허약한 상태가 됩니다.

또한 산후에는 자궁이 원래대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어혈이 정체되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렇듯 산후에는 산모의 몸이 전체적으로 허하면서 정체 되어있는 상태인데,

이때 제대로 된 산후조리를 하지 못하고 무리를 하는 경우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그럼 산후풍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모든 질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진리이지만,

특히 산후풍은 이환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산후풍은 출산 후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발생하기도 해요.

그래서 출산 직후에 증상이 없다고 해도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관절에 무리가 되는 일을 삼가고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산후풍이 의심된다면, 미루지 말고 증상이 더 심해지고 만성화 되기 전에 전문가의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출산과 육아로 소모된 기혈을 보강하면서, 출산 후 정체되어 있는 어혈들을 제거하고, 약해진 관절을 강화하는 방면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산후풍은 적절한 산후조리로 예방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산후조리를 소홀히 하지 말고, 이미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신 분은 늦지 않게 치료받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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