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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완화 방법과 한약 치료 효과
평촌점 조회 324 | 2022-02-23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평촌점 김현주원장입니다. 

 

여주인공이 식사를 하려다가 갑자기 욱~하면서 구역질을 하면, 주변 가족들이 혹시 임신한 거 아니냐며 기뻐하는 장면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임신을 하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는 증상을 입덧이라고 합니다. 입덧은 초기 임산부의 5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라 TV 드라마에서도 가임기 여성이 구역질을 하면 임신으로 생각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임신 초기 메스껍고 토하고 싶으며 어지러운 증상은 생리적인 변화이며, 대부분 임신 18주 이내에 없어집니다. 하지만 임산부 중 일부는 입덧이 심해서 자주 구토를 하고,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해서 체중이 많이 감소하며 탈수, 전해질의 불균형, 케톤뇨증, 영양결핍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입덧이 심해 지속으로 구토를 하여 체중이 감소하고 탈수가 일어나거나 대사성 산증, 저칼륨성 알칼리증, 케톤뇨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임신오조로 진단하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신오조는 수분을 보충하고 전해질을 회복하기 위해 포도당, 염화나트륨, 염화칼슘, 비타민 등을 포함한 수액을 투여하는데,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더 유의한 효과가 있습니다.

임신오조에 대한 한약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한약 치료가 유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임신오조에 대한 7편의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를 분석한 결과 대조군의 총 유효율은 70~83.6%이고, 한약 치료군의 총 유효율은 92.4~94%로 한약 치료군의 총 유효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또한 한약 치료군의 완치율이 대조군의 완치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입덧이 완화될 때까지 걸린 시간이 한약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짧았습니다.

 

입덧은 빈 속일 때 더 심해지므로, 공복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마시고 소량씩 자주 드시고, 식사 중간에 간식을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침 공복일 때 증상이 심한데, 기상 후 죽이나 비스킷을 조금 먹고 나서 아침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속이 울렁거린다고 해서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구토한 이후에는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 주스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한꺼번에 마시면 토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드세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은 입덧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을 한 것은 기쁘지만, 입덧으로 너무 힘드신가요?

심한 입덧으로 임신 전 체중의 5% 이상 체중이 감소할 경우 태아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무조건 참지 마시고 입덧 완화에 효과적인 한약치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입덧 치료한약은 태아에게 안전한 처방이므로 임신 중에도 안심하고 복용하셔도 됩니다.

 

참고문헌

Ji-Won Lee, et al. A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n the Treatment Effects of Herbal Medicine for Hyperemesis Gravidarum. J Korean Obstet Gynecol. 20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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