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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질염에 안걸리려면 깨끗이 씻어야 할까요?
제주점 조회 222 | 2021-12-29

질염으로 자주 치료를 받는 분들일수록 질염에 다시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합니다.
더 열심히 씻고, 여성청결제도 열심히 사용하고, 분비물이 나오니 일회용 패드를 더 자주 교체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염증은 또 생기는 것일까요?

 

질은 외부로 열려 있는 공간이며, 요도, 항문과도 가깝고, 
성관계나 목욕 등으로도 외부의 자극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보통 염증을 예방하고 건강과 청결을 유지하려고,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질의 이러한 해부학적 특징 때문에, 
우리 몸은 스스로를 지킬수 있는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정상 질은 유산균에 의한 유산(젖산)의 생성으로 4.5이하의 산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상 산도 내에서는 유해균의 번식이 억제되어 건강한 질 상태가 유지됩니다.
그런데 세정이나, 성교, 항생제 복용 등 외부자극에 의해 질내의 유산균이 소멸하고, 알칼리화가 유발되면, 
혐기성 세균이 과증식하게되고, 세규성 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과도한 세정이 오히려 질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질내 자정작용이 잘 이루어지도록 일반적인 건강관리를 하는 것과 동시에
외음부와 질은 가능한한 자극하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질을 포함한 외음부는 평소 가벼운 물 세정이나 좌욕 정도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통기성이 좋아야 유익균이 생존하기 유리하므로, 
생리대나 팬티라이너를 매일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질염을 유발하거나,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꽉끼는 바지도 좋지 않습니다.

골반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따뜻해야 자궁과 질 건강이 좋아지므로,
평소 아랫배와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찬음식을 피하고, 건강한 자연식을 하고, 규칙적인 수면과 휴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잦은 세정이나 항생제 사용은 유해균과 더불어 유익균까지 억제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생기게되는 결과를 가져오게됩니다.
질염이 생겨서 치료를 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될수록 더 자주 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평소 관리를 잘해서, 만성 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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