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정말 많이 추웠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이 시기를 넘기는데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겨울만 되면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비해 더 춥위를 타고 때문에 손도 발도 쉽게 차가워진다 하시는 분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진료실에서도 이러한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때로는 추위를 많이 탄다. 손발이 너무 차갑다. 라는 것을 주증상으로 내원하시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으로 인해 상담을 할 때에도 추위를 견디기 어렵다. 겨울이면 수족냉증이 심하다 라고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 체내 구성 성분인 근육과 지방의 양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먼저 근육은 우리 몸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열발산을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근육량이 너무 적다면 외부 온도에 대한 항상성을 유지하고 열을 발생하는 역할을 하는 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위를 쉽게 느끼게 됩니다.

여성분들은 대부분 지방을 꼭 줄여야만 하는 물질로 인식하고계시는데요, 우리 몸에서 지방도 그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체지방은 열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많을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위를 잘 견딜 수가 있습니다.

또 열의 재분배라는 개념에서 생각을 해보면 혈액순환의 개념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몸이 차가우신 분들이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라고 생각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심장에서 추동(밀어내는 역할)을 하고

그게 구석구석, 특히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손끝, 발끝까지 잘 흘러간다면 혈액을 통한 열의 전달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손과 발의 냉증을 느끼는 정도도 줄어들 수가 있겠지요.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어찌 볼까요???

위의 개념과 비슷하게 마르고 근육량은 적으면서 순환이 잘 안되는 체질들에게 많이 보일 수가 있겠지요.

그래서 보통 소음인 여성분들에게 이러한 성향이 자주 보입니다.

추위에 약하고 순환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여성의 가장 음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하복부에도 온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생리통, 월경이상, 난임 등과 같은 부인과 질환들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많고요.

이러한 분들게 규칙적인 운동, 따뜻한 종류의 음식들이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겠고요,

손 끝, 발 끝, 하복부에까지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부분은 한약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체질적으로 타고 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순환력을 도와주는 약재들이 말초순환장애를 개선하고 말초혈관의 혈류 유지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도 있는 것처럼,

겨울철! 유난히 겨울을 보내기 어려우신 분이라면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