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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과민성방광 증상이 있다면, 체중관리도 필요합니다.
삼성잠실점 조회 311 | 2021-10-31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 OAB)이란 요로 감염 등 다른 명확한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 요절박(절박뇨, 강하고 갑작스럽게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나타나며 주간 빈뇨와 야간뇨를 흔하게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흔히 주간 소변을 하루에 8회 이상 보는 증상인 빈뇨,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증상인 야간뇨를 동반합니다. 대체로 날이 추워지면 과민성 방광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데, 기온이 낮아지면 방광이 과도하게 수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척수손상, 골반강 내 수술, 출산 시 신경손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출산이나 노화로 골반저근(자궁, 방광, 요도 등을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졌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밖에 방광염, 방광 내 이물, 요로감염, 하부요관결석, 복압성 요실금, 비뇨기계 종양, 당뇨, 호르몬 결핍, 비만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 배뇨장애와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대한비뇨기과학회가 전국 11개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은 40세 이상 남성 중 배뇨장애를 겪고 있는 1151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3 미만인 남성의 평균 배뇨불편 지수는 13.2점이었지만, BMI 30을 초과한 남성의 배뇨불편 지수는 17.4점으로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비만남성이 배뇨장애가 심한 이유는 살이 찌면 전립선도 같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립선 크기가 커지면 소변이 나가는 길이 압박돼 좁아지는데, 이때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잔뇨감이 남기 쉽습니다. 실제 BMI 30이 넘는 남성은 BMI 23 미만인 남성보다 전립선 크기가 평균 23% 더 크다고 합니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당뇨병·고지혈증 등의 문제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기 쉬운데, 이때 방광과 전립선에도 혈액순환이 어려워질수 있습니다. 방광과 전립선이 혈액을 통해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빨리 노화돼 배뇨장애가 쉽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빈뇨나 야간뇨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커피, 콜라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를 피하는 것, 적절한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체중조절을 위해 노력해보는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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