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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생리전후로 변비, 설사, 부종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성잠실점 조회 4869 | 2021-04-30

생리가 다가올 무렵에는 변비가 심해졌다가, 생리 시작후에는 변을 무르게 보게 되는 것은 여성들에게는 비교적 흔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  생리전 2주동안에는 배란후 자궁내막을 두터운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여성호르몬인  황체호르몬 즉 프로게스테론이 주로 분비되는 시기로, 프로게스테론은 장 근육이 자극을 받아들이는 정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원리로 생리전에는 장의 연동운동이 억제돼 변비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따라서 생리가 다가오고 있을 무렵에는 충분한 야채 및 수분섭취 및 걷기운동을 잊지말고 실천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생리기간이 시작된 후 특히 생리초반 며칠간 설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리 중 설사를 하는 이유는 생리혈에 들어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활성물질로, 자궁 근육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지요. 그런데 이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근육 뿐만 아니라 장까지 수축하도록 하는데, 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면 장내 수분 재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음식물에 함유된 수분이 장관내에 많이 남아있게 되므로 설사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생리시작시기에는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찬음료나 유제품, 자극적인 음식류는 피하시는 것이  설사증상을 완화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생리가 다가올즈음 부종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리전부종은 생리주기와 관련하여  과도한 에스트로겐의 자극으로 인하여 나트륨과 수분의 저류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특수한 부종의 형태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우리몸에서  체액을 저류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 생리전후에 체중증가가  2kg정도가 날 정도로 뚜렷한 생리전 부종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생리전부종은  생리전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몸의 순환을 돕는 한약치료나 침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생리전 시기는 부종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이때는 국물류의 과다섭취나  짜고 매운음식을 많이 드시는 것, 야식을 드시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리통 뿐만 아니라, 생리전후의  이와같은 변비, 설사, 부종, 그리고  감정기복 , 수면의 질 저하, 소화력 저하 등의  불편증상들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생리전후 불편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면, 생리전 증후군을 개선하고, 생리시기를 보다 편안하게 보낼수 있도록  한의학적 치료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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