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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산후보약을 복용해도 체중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평촌점 조회 452 | 2021-04-27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평촌점 김현주원장입니다.

 

산후조리 상담을 할 때 제일 많이 하시는 질문이

″산후보약 먹으면 살 찌지 않나요? ″ 입니다.

 

임신 중 늘어났던 체중이 출산 후 아직 빠지지 않았는데 회복을 위해서 먹는 산후보약을 먹고 체중이 늘면 어쩌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산후보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체중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22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보약 복용 전과 후의 부종과 체중을 비교한 연구가 있습니다. 한약 복용 전 평균 체중은 66.33±9.30 kg, 한약 복용 후 62.60±8.92 kg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산후 1주차 부종수치(ECW/TBW)는 0.399±0.010으로 부종상태였다가 산후 2주차에는 평균 0.385±0.004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으며 부종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산후보약의 칼로리를 확인해보면 산후보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동물성 약재인 녹용이 들어간 한약 1팩당 열량이 10 ~ 20 Kcal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약을 하루에 2~3번 복용하니까 한약을 통해 섭취하는 열량은 20 ~ 60 Kcal로 한약의 열량만으로 체중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산후보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살이 찌지는 않으며 산후 초기에는 자궁 수축과 오로 배출을 촉진하고 부종을 제거하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로와 부종이 감소한 이후에는 관절과 인대를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정상화해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원에서 판매하는 잉어즙, 가물치즙, 흑염소는 동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칼로리가 높아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됩니다. 출산 후 회복 여부는 이후 여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대로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산 후 몸 상태와 체질에 맞게 단계별로 처방한 산후보약은 임신 전 건강과 체형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논문

Pyung-Wha Kim, et al.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on Symptoms of the Postpartum Women with Korean Medicine Treatment during Six Weeks after Childbirth. J Korean Obstet Gynecol. 2017;30(4):11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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