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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소변은 참으면 병이 된다고 알았는데 안 참아도 병이 된다고요?
목동점 조회 61 | 2020-10-31

과민성방광증후군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혹은 급하게 자주 보는게 특징인 병입니다.

소변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마렵거나,

화장실을 나서고 얼마 안되 또 마렵거나

물만 조금 마시면 금세 화장실을 가야하는 증상이 생길 때

1차적으로 의심하는 것은 방광염이며 ,

방광염처럼 세균의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아닌데도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를 과민성방광증후군이라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볼까요.

과민성방광증후군 빈뇨, 절박뇨, 야간뇨, 절박뇨실금등을 증상으로 합니다.

염증이 생겨서 방광이 아픈 방광염과 달리

배뇨통(소변을 볼 때 화끈하거나 아픈 것)이나 복통이 별로 없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소변검사를 했을 때 이상이 없는데 소변이 자주 마려운 병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런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방광이 예민하다, 과민해졌다’ 라고 보면 맞는데

소변이 차오르면 그것을 느끼는 신경,

소변이 차오르면 배뇨시키기 위해 방광을 수축시키는 신경이 예민하게 작동을 해서

위와 같은 증상을 만듭니다.

혹은 방광벽의 평활근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며

소변이 많지 않은데도 방광을 수축시켜 금방이로도 소변이 나올 것 같은 절박뇨의를 만듭니다.

이로 인해 때때로 절박성 뇨실금이 발생하기도 하며

절박성 뇨실금은 복압성요실금(재체기나 뛰는 동작등으로 인해 배가 눌리며 발생하는 뇨실금)과

다르게 노화에 따른 괄약근의 약화보다는 과민성방광증후군이 심하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은 많은 병이 그러하듯

이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진단검사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뇨역동학 검사나 방광내시경을 해도 별다른 이상이나 병의 기전이 발견되기 어렵죠.

그리고 항무스카린제와 같은 자율신경 조절제나 방광 평활근 이완제등이 투여가 되는데

입마름, 변비, 안구건조등의 부작용이 동반되거나 효과가 부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다양한 약물이 연구 개발중입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방광이 약하고 예민한만큼 물 마시는 습관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생활요법이 됩니다.

하루에 2리터의 물을 마셔야 한다던가, 물은 무조건 많이 마시는게 좋다는건 큰 오해입니다.

의료인들은 물도 적당량을 마셔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아마 다이어터들이 음수량을 강조하다 보니 그런 오해가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이 있는 약한 방광을 가진사람은 특히 특히

과한 물의 양은 소화해내지 못합니다.

50kg 도 안 나가는 작은 체구의 여성과 80kg 이상 나가는 남성에게 필요한 물의 양은 다르죠

또 한여름에 땀흘리며 운동하는 사람이 필요한 물의 양과

한겨울에 운동없을 때 필요한 물의 양도 다릅니다.

따라서 물은 여성이라면 1리터~1.5리터 사이에서 자신의 활동에 따라 조절하되

소변을 많이 본다면 음수량이 과하지 않은지 살펴보는게 좋습니다.

특히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녹차등을 물 대신 마시는 습관도 나쁩니다.

소변을 보는 습관 자체도 과민성방광을 다스리는데 영향을 줍니다.

소변을 참으면 병이 된다고는 흔히 알고 있는데,

방광은 보통 200cc 정도의 소변이 차오르면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용적은 500cc까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대용적까지 소변이 차올랐는데 소변을 참으면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는

‘사고’가 날수도 있고,

그보다 적은량의 소변이었다 해도 참기가 과하면 방광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을 너무 안참는것도 문제입니다.

특히 아직 소변이 마렵지도 않은데, 외출전이라서, 차를탈거라서, 영화를 보기전이라서

미리 소변을 보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방광을 더 예민하게 , 자주 신호가 울리게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게 생활 조절할 것 없이 한약만 잘 먹고 잘 치료받으면 가장좋겠지만

이런 생활습관을 잘 조절하는것도 과민성방광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과민성방광 처방 한약은 방광이 소변을 담아두는 기능,

배뇨를 조절하는 기능 전반을 강화시켜주지만

그래도 생활요법을 잘 조율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고

화장실로부터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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