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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갱년기증후군 치료 한방치료와 호르몬치료에 대하여
목동점 조회 548 | 2020-09-29

한국여성의 정상적인 폐경연령은 45-53세정도입니다. 평균적으로는 49-50세이지요

폐경을 전후로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의 기간을 페경이행기 또는 갱년기라고 하며

이시기에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들을 갱년기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갱년기 증후군을 겪는 정도는 굉장히 개인차이가 큽니다.

‘사춘기 이기는 갱년기’ 라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사춘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아이들도 종종 있듯이

갱년기도 아무렇지 않게, 있었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 여성도 있는가 하면

안면홍조정도는 약과요, 불면, 우울감, 탈모, 골다공증등등

도저히 약의 도움 없이는 넘길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힘들어하는 여성도 있게 마련입니다.

 

인생에 있어 큰 신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인 만큼

여러가지로 몸에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을 고른 식단을 통해 챙기거나

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해 운동을 챙기는 등은 언제든 권장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불면 우울 안면홍조 땀등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 양방에서는 결국 ‘호르몬치료’를 권하게 되고 한방에서는 한약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둘은 많이 다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폐경이행기(=갱년기)가 되어 갑자기 부족해지는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매우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부족해서 나타난 증상이니 보충해주면 된다는 매우 직관적인 방법이지요.

단 이 갱년기 호르몬치료는 부작용 때문에 여전히 갑론을박 상태입니다.

‘부작용이 있지만 얻는 이익이 크니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의견과

‘부작용이 있는데 너무 쉽게 선택하지 말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섭니다..

우선 알려진 부작용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도 증가, 유방암과 같은 여성호르몬 의존성 종양의 위험도 증가, 혈전증의 위험도 증가, 뇌줄증 위험도 증가 등입니다.

골다공증 하나만 놓고 보면, 여성이 갱년기 이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감소증이 생기고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높아지니 갱년기 호르몬 치료는 골다공증완화와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다른쪽 연구에서는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동안은 골감소증이 완화되지만, 결국 언젠가 호르몬제를 중단하게 되면 빠르게 골소실이 일어나며 결국 나이에 따른 골다공증 위험도는 동일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용도로 여성호르몬제를 사용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 말합니다. 차라리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D와 운동을 통한 뼈의 칼슘섭취기전을 돕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이죠.

여성호르몬제 사용에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의료인이라 하더라도 여성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절대 호르몬제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호르몬제 복용이 길어지는 경우에는 유방이나 기타 여성암검진을 꾸준히 해야 하지요.

호르몬 사용의 긍적적인 측면은 결국 효과입니다. 예를 들어 갱년기 우울증이 너무 심하여 우울증약을 복용해야 하며 사회생활과 개인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갖는다면 그때 일시적인 호르몬 복용은 분명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불면증도 그렇습니다.

본래 모든 치료는 예상되는 부작용이 있더라도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큰지, 잃을 것이라 예상되는 부작용이 큰지를 따져보는게 당연하지요. 우울증이나 심한 불면증의 완화를 위해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호르몬치료는 (물론 여성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있으면 일시적 사용도 안됩니다.) 얻는게 잃는 것 보다 많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면홍조와 땀, 혹은 그저 아직 나이들어 보이기 싫다는 이유로 여성호르몬제를 선택하는 것은 글쎄요….(갸웃갸웃) 물론 안면홍조도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가져올만큼 개인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는 호르몬치료를 선택하기 전에 부작용이 없는 다른 치료법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황기등의 약재는 줄줄 흐르는 땀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입니다. 황백, 황련, 지모등의 한약재는 상체로 치솟는 열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입니다. 용안육, 연자육, 산조인, 대조등은 갱년기의 불면에 좋지요. 녹용, 두충, 속단등은 약해지는 관절과 뼈 건강을 지키는데 좋고 녹용은 면역력강화 원기보강에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약재들을 무조건 섞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상황과 체질에 맞추어 적절한 처방으로 조제해야만 효과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여성호르몬제 치료가 가지는 위험한 부작용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한방치료로 갱년기증후군이 치료되면 약을 중단한다 하여도 재발률이 높지 않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항상 한가지가 정답은 아닙니다만 폐경이후 여전히 아름다운 여성으로서의 건강을 걱정하는 분들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할수있도록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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