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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산후조리 관리 비법
분당점 조회 532 | 2020-07-31

여름철 산후조리 관리 비법

 

 

산후풍을 예방하고, 체중도 출산 전으로 돌아오고, 체력도 회복하기 위한 산후보약은 산후조리에 꼭 필요한 치료입니다.

 

산후보약을 복용 하면서도 주의할 몇 가지 생활습관 관리를 추가해 준다면 더 건강하고 빠르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출산한 산모들이 꼭 기억해야 될 사실은

산후풍은 찬바람을 맞아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는 사실 입니다.

 

 

여름철 산후조리 중 가장 중요한 사실입니다.

예전부터 출산 후에는 찬물도 먹으면 안 되고, 찬바람도 쐬면 안 된다. 양말은 기본에 두꺼운 긴 팔, 긴 바지를 입고 땀을 많이 빼야 좋다. 라고 알고 계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여름 더위에 출산 후 꽁꽁 싸매고, 일부러 땀을 많이 흘리면서 조리할 경우 심한부종, 체력저하, 전해질 불균형 등으로 더 심한 체력저하 및 산후풍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출산 직후 대부분 산모들은 붓기가 생깁니다. 출산 하면서 아기도 자궁에서 나오고, 기타 부산물들이 배출되면 체중이 줄어드는 게 물리적으로 당연한데 부종이 생기고, 심지어 체중이 하나도 빠지지 않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출산 과정 중 출혈이라는 과정을 동반하면서 피가 부족해서 생기는 부종이 발생합니다. 출혈로 인해 대부분 심장은 과부하가 걸리고, 서맥 보다는 빈맥 상태가 되어 맥박이 빠르게 뛰고, 자연스럽게 가슴, 얼굴, 머리로는 열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열을 해소하고 부종을 제거하기 위해 다한 상태, 즉 땀이 평상시 보다는 많이 나오는 상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임신 전에는 항상 손발이 차고, 추위를 과하게 타는 여성들도 대부분 출산 후에는 추위보다는 더위와 부종을 호소하게 됩니다.

 

빈맥과 상열감, 더위, 부종은 출산 직후 생리적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다른 계절보다 온도가 높은 여름에 출산 후 덥고, 땀나는데 바닥 난방을 하고, 에어컨, 선풍기 바람조차 허용하지 않고, 두꺼운 의류를 입고, 따듯하게 해주는 산후조리는 출산 직후 과로한 심장을 굉장히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과열된 심장의 온도를 자연스럽게 식혀줄 수 있도록 선선한 온도를 유지하고, 직접적인 바람을 쐬지 않는다면 에어컨 바람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얼음물은 안 되지만 시원한 물은 마셔도 좋습니다.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온도변화가 클 수 있어 아주 얇은 긴팔, 긴바지 의류 착용은 도움이 됩니다.

반팔, 반바지 의류 착용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땀으로 인해 온도변화 차이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항상 얇은 긴 의류는 옆에 두고 있으면 좋습니다.

 

오히려 더운 여름에 심하게 온도를 높이고, 꽁꽁 싸매는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탈수에 가깝게 되거나, 맥박수가 과도하게 올라갈 경우, 진짜 산후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산후풍은 출산 과정 중 심하게 심장에 무리를 주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단순하게 시린 증상이 아닌 신경손상에 가까운 증상으로 감각이상이 과도하게 나타난 질환 입니다.

 

여름에는 꼭 선선한 온도로 빨리 심장의 과도한 열을 식혀주어야 부종도 빨리 빠집니다. 부종이 빠지면 출산 전의 온도로 회복이 되고, 통증이 생길 가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여름철 산후조리에서 주의할 점은 과도한 과일 섭취입니다.

 

체중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줄이면 체중 감량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출산은 출혈을 동반하는 과정을 포함하기에 출혈을 보상하는 혈액 생성을 촉진하는 식이가 부종제거 및 체중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탄수화물 보다는 단백질 식이에 집중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육류섭취를 멀리하면 체중감량은 더 어렵습니다.

 

사실 출산 후 부터 육아를 하면서 식사를 제때에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름에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많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실제 빵이나 과자 대신 건강한 느낌으로 과일로 끼니를 채우는 산모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은 식이섬유, 야채가 아닌 탄수화물입니다. 많이 먹진 않더라도 제대로 된 끼니 보다 과일로 식사를 대체하면 오히려 적은양의 섭취대비 체중이 늘어나는 슬픈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식사를 챙겨먹고 간식으로 적은양의 과일을 먹게 되면 오히려 체중도 빠지고, 기운도 회복되고, 관절통증도 예방이 되지만, 식사를 건너 띄고, 과일로만 가볍게 식이섭취를 하면 억울하게 체중이 늘고, 늘어난 체중으로 산후관절통이 악화될 수 도 있습니다.

 

제대로 잘 먹는 관리가 산후조리에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면의 온도입니다.

 

출산을 마친 산모들의 온도도 올라가 있지만, 신생아 및 영유아들의 온도는 더욱 높습니다.

 

산후조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잘 먹는 것과 잘 자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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