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잠실점 조회 1265 | 2023-08-31 |
산후 관절허약, 산후풍은 왜 생기는걸까요?
출산 후에 나타나는 관절의 통증, 시큰거림, 저림, 시림, 감각이상 등 일련의 허약 증상을 가리켜 ‘산후풍’ 이라고 합니다. 출산 후에는 산후 1~2개월 동안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전신에 걸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근육통, 탈모, 요실금, 소양증, 부종, 우울감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길수 있지만, 산후풍은 산모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대표적인 산후허증에 해당합니다.
임신, 수유기에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은 모체가 태아 및 아기에게 칼슘을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뼈 조직의 형성보다는 뼈의 재흡수가 높아지면서 골소실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대개 모유 수유 시에는 골밀도가 정상 대비 1~3% 감소한다고 하며a 그렇게 감소한 골밀도는 5~10년간 지속될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산 후 4~6주 정도 지나 검사를 시행했을 때 골밀도가 정상범위의 36.3% 정도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에 태반에서 분비되는 릴렉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임산부는 치골결합이 0.5mm~12mm까지 벌어지며 전신의 인대와 혈관인대까지도 유연하게 변합니다. 릴렉신 호르몬은 출산 후 100일까지 분비되고 서서히 산후 6개월이면 분비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릴렉신 분비가 끝난 6개월 후에는 그대로 굳어져 만성통증 넓어진 골반 등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40주의 임신기간과 분만과정을 겪으면서 산모는 원기가 손상되고 기혈이 부족해져서 매우 허약한 상태가 됩니다. 골반, 척추를 포함한 모든 관절과 인대는 느슨해지고 약해져 있으나, 육아과정에서 관절은 과사용할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렇듯 산후에는 산모의 몸이 극도로 허약해지는데, 이때 제대로 된 산후조리를 하지 못하고 무리를 하거나 외부의 찬 바람, 찬물 등에 노출되는 경우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모유수유중인 산모는 골밀도저하에 있어서 더욱 불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국제 골다공증학회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24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의 경우 수유를 하지 않았거나 24개월 미만으로 수유한 여성에 비해 폐경 후 골다공증이 현저히 증가한다고 합니다. 임산부 및 수유부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칼슘섭취가 필요합니다. 비타민D 섭취를 함께 할 경우 칼슘의 흡수율을 올려주며 뼈의 강화작용으로 골절의 위험도가 20~30% 정도 낮춰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출산이후 관절통이나 시림저림 등의 불편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대부분의 산모는 육아를 하루도 쉴 수 없습니다. 수면은 부족하고 피로는 누적되기 쉬우며, 통증이 지속되면 우울감이나 무기력감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개 산후풍은 산후 1년까지는 점차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산후 관절 허약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한의학적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한약치료는 산후관절통증을 경감시키고, 부종이나 시림 저림 등의 순환부전증상을 개선할수 있을 뿐 아니라, 골밀도개선에도 도움될수 있습니다. 요통이나 손목관절통증 무릎관절통 등 다양한 산후 관절통증은 침,뜸 치료를 병행한다면 더욱 증상개선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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