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점 조회 466 | 2021-08-03 |
질염의 분류와 간략한 특징
질염은 흔한 질환으로 소위 냉冷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그와 함께 불쾌한 냄새, 소양감, 통증-작열감과 같은 자각적인 통증과 성교통, 배뇨통을 특징으로 하는 질의 감염-염증 상태를 말한다.
가임기 여성의 질염은 90%가 세균성질염, 칸디다성질염, 트리코모나스질염으로 발생하며. 폐경 후에는 위축성질염이 주로 발생한다. 오늘은 이를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균성질염은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으로 질내 세균총에서 평소 1% 미만으로 존재하는 혐기성 세균이 과증식된 상태를 말한다. 잦은 성교, 질세척, 생리혈 등으로 질내 PH가 상승하는 것이 원인이 되는데, 즉 질내 환경이 변하며 질내세균의 세력구도가 변하게 된 것으로 생선냄새가 나는 회백색의 분비물이 특징이다.
칸디다질염은 진균에 의한 외음 및 질의 염증으로 무좀균과 같은 균이므로 재발이 잘되며 만성이 되기 쉽다. 흔히 항생제, 피임약,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의 사용, 당뇨병, 임신 등이 원인이 되며, 적어도 75%의 여성이 일생에 한 번은 이 질환을 경험하며, 하얀 덩어리 치즈같은 냉과 소양증, 통증 등을 주로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리코모나스질염은 성병으로 기생충으로 인한 질염인데, 약 60%에서 세균성질염이 동반된다. 세계적으로는 15-20% 정도의 원인을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0% 정도의 원인을 차지한다. 황록색의 거품이 나는 질분비물이 특징이며 역한냄새와 발적이 동반되는데 자궁경부에서의 딸기모양의 발적을 띄게 된다. 하지만 환자의 50%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자각못하는 경우도 많다.
위축성질염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질과 외음부 상피의 위축으로 인해 염증과 함께 질건조감, 과민증, 성교통, 출혈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빈뇨, 절박요실금의 비뇨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흔한 질병이나 잘 보고되지 않는 병으로 폐경 후에는 50% 내외의 유병율을 보이며, 유방암 치료를 받는 등 특정한 경우 더 높은 유병율이 나타난다. 질의 건조감, 화끈거림, 가려움, 성교통, 출혈의 증상들이 나타나며 안면홍조, 빈뇨, 요실금, 피부건조, 수면장애 등 폐경증후군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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