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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 피임약을 먹고 하는 월경은 진짜일까요???
평택점 조회 284 | 2021-04-27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월경불순, 부정출혈, 무월경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보통 가장 먼저 사용하는 것은 여성호르몬제입니다.

피임약이라고 알려져 있는 호르몬제제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일단 이 피임약을 먹게 되면 꾸준히 월경을 하게 됩니다.

일정기간 약을 먹고 4~5일정도 약을 쉬거나, 위약으로 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정상적인 주기에 따라 출혈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그래서 내 몸이 치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약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이전과 같은 상태가되는데요,

그럼 약을 먹는동안 했던 월경은 뭐가 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여기에서 사용되는 호르몬제는 어떠한 기능을할까요?

 

월경은 시상하부 - 난소 - 자궁의 삼각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세 곳의 상호작용에 의해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배란이 되고 월경주기가 조절이 되는데요,

반면에 호르몬에 의한 월경은 시상하부나 난소의 역할이 없이 호르몬제 - 자궁의 관계에서만 이루어지게 됩니다.

외부 호르몬 자극에 의해 자궁내벽이 자랐다가 무너져내리는 변화이기 때문에 월경의 가장 중요한 ‘배란’ 이 없습니다.

따라서 임신이 될 수 없고, 그래서 이 호르몬제를 피임약이라고도 부르는 것이지요.

 

따라서 약을 먹는 기간에는 정상 월경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약을 중단하게되면 다시 월경이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장기간 난소가 기능을 하지 않은 관계로 난소의 기능이 약해지는 일도 벌어지게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증후군’ 이라는 이름에서알수 있듯이 단순히 난소, 자궁에만 관련된 질환이 아닙니다.

전반적인 몸의 컨디션 상태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평소의 생활습관, 식습관, 면역력과 같은 상태들도 중요시 여기고 있고요.

단순히 호르몬제의 사용만으로는 쉽게 관리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무조건 호르몬제의 사용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제의 사용으로 과도한 내막의 증식을 막을 수도 있고,

때로는 호르몬제가 월경주기를 리셋하여 정상주기로 돌아가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경우에는 짧은 시간 사용해 볼 수도 있겠지만 호르몬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응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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