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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유산이나 산후에 녹용이 이로운 이유와 유의점
수원점 조회 745 | 2020-11-30

 

한의원에서 간혹 유산이나 산후에 진료를 하다보면 녹용약을 필요에 의해 복용할 때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처방 빈도가 잦은데,

이것은 유산이나 산후에 기본적으로 혈허(血虛)인 상태로 보혈(補血)을 하는 약재가

기본이 되는 처방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죠. 

 

 

녹용의 효능을 살펴보면

-보신양(補腎陽-신장의 양의 기운을 보한다, 따뜻한 성질의 기운),

-익정수(益精髓-정수를 보강한다),

-강근건골(强筋健骨)-힘줄과 뼈를 강하고 튼튼히 한다) 의 작용이 있어

 

 

- 신허양위(腎虛陽?-신장이 허하여 남성의 성기능이 부족한 것, 발기부전이나 사정장애외 기타 남성기능부전) ,

- 유정(遺精-남성의 정액이 적절치 않게 흘러나오는 것),

- 원기부족,

- 외한핍력(畏寒乏力-차가운 기운을 싫어하고 기력이 부족한 것),

- 붕루(崩漏-여성의 부정출혈과다),

- 대하(帶下-냉대하),

- 사지위연(四肢?軟-팔다리가 가늘고 연약한 것),

- 소아발육부진

 

등의 병증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따듯한 성질로 온열작용이 강하여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과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효과적이며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재라 볼 수 있고,

따라서 한약처방에 자주 쓰이게 됩니다. 

 

 

남성에게나 소아에게 적용되는 주치증외에

출산이나 유산이후의 여성에게 적용되는 효능을 분석해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실혈로 인한 혈허상태가 기본인 상태에서

출산으로 약해진 인대와 근 건들, 

그리고 유산으로 산모의 몸이 변화를 준비하면서 벌어지기 시작한

관절에 대한 보강을 시켜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궁은 혈허하면 혈행이 좋지않아 차가워지게 되며,

이를 개선하여 자궁이 차가워지게 되는 여성의 냉증과 대하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자궁의 회복을 돕는데,

산후여성에게서는 자궁의 수축과 복원, 회복을 돕고,

유산한 여성에게선 자궁내막을 원상태로 만드는데 아주 좋은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한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열실하여 열을 조장할수 있는 내열(內熱)이 있는 상태에선 복용을 제한하는데, 

산후나 유산후의 여성에게서는 보통 나타나지 않는 사항입니다.

 

그보다 임상상에서는 과거 녹용의 복용으로 크게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나

드물게 실열과 허열증상이 확실할 때 사용을 제한합니다.

 

 

간혹 녹용의 복용이 살을 찌우지는 않나 걱정하는 분들이 있으시지만

산후에 회복에 관계된 한두달남짓의 복용기간에 급격한 체중증가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며,

보강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체중감량이 더욱 위험하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산후나 유산후의 몸회복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더디면

오랜동안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기도 합니다.

시의적절한 보강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은 정말 중요사안입닏

 

적절하게 사용되어지는 한약처방과 한약재의 사용은

전문가인 한의사의 조언을 참조하여 용약(用藥)의 방향을 결정하신다면

큰 부작용없이 알맞은 처방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산과 유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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