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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잠을 잘 자야 임신도 잘 됩니다.
평촌점 조회 1141 | 2020-10-30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평촌점 김현주 원장입니다.

 

난임환자분들을 진료하다 보면 수면이 부족하거나 깊이 잠을 자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난임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수면도 영향을 끼칩니다. 잠을 잘 자는 것과 임신은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 멜라토닌, 성장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되며 이 호르몬들이 가임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은 성장기에는 키를 크게 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세포재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난자세포 역시 성장호르몬에 영향을 받으며, 수면이 부족하거나 잠을 푹 자지 못하면 난자 내 미토콘드리아 DNA와 유전체가 변이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자궁내막 세포에서 염증반응과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을 막아서 착상이 잘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수면 중 분비되는 호르몬이 난자의 질과 착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수면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숙면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을 고치고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꾸셔야겠지요.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휴대폰이나 TV와 같은 시각자극입니다. 쉽게 잠이 오지 않아서 누워서 휴대폰을 보면 더 잠이 오지 않습니다. 빛 자극이 있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서 멜라토닌 합성이 억제되고, 빛 자극이 없으면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수면이 유도됩니다. 따라서 잠 자기 1시간 전에는 휴대폰이나 TV를 보지 않고, 종이책을 보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커피, 고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밤에 잠을 못자서 피곤하니까 커피나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게 되면 또 다시 밤에 잠을 못자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3~4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난관의 운동성이 떨어져 임신율이 떨어지기도 하므로,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커피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자기 전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먹고 자면 소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물은 많이 마시면 수면 중 요의가 느껴져 깨기 때문에 잠자기 1시간 전에는 물을 마시는 것도 자제하셔야 됩니다. 낮에 40분 이상 야외활동을 하는 것은 숙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나의 수면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시고, 잠을 잘 못주무신다면 숙면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꿔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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