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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통과 불감증
유민정 | 창원점 조회 197 | 2021-10-25
40대 초반이구요 잠자리에서 아무 느낌이 없을 정도로 느낌도 없고 질건조증때문인지 성교통이 있습니다 부부관계가 틀어지고 있는거 같고 원인이 저한테 있는거 같아서 죄책감마저 드는데요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성교통이나 불감증에 좋은 음식이나 치료법이 있을까요?

답변 창원점 (2021-10-27)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창원점 원장 양준모입니다.

질건조증으로 인한 성교통, 그리고 불감증으로 고생이 많으시군요.
학문적으로는 여성성기능장애라고 하며, 성욕구장애, 성흥분장애, 절정감장애, 성교통으로 분류되며,
한의학에서도 여성성고조장애, 몽교, 성욕저하, 축음, 성교동통, 성혐오증 등의 병증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보통 어디에 호소를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러한 장애로 불편감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2010년 국내 연구에서 평균 40세의 20세 이상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57.5%가 성기능 장애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외국보다 성기능 장애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크게 호소하는 문제는 성에 대한 무관심이며 절정감장애와 즐겁지않은 성생활과 같은 불감증, 그리고 질분비물 부족과 성교통 순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치료의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한약을 통해 음과 혈을 보하여 질의 건조감을 치료하거나, 양기를 보하여 성욕감과 절정감을 치료하는 식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다만 심리적 요인 및 난소절제수술 등 다양한 요소들에 따라 예후가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늘어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음식으로는 어렵습니다. 병에 걸렸다면 약으로 치료해야 하고, 평소 건강은 음식으로 잘 챙기야 하는 것이지요.
성기능장애 또한 질병입니다. 다행히 한의학에서 오래전부터 연구해온 분야이며, 실제로 한방치료가 다양하게 활용되는 영역입니다. 질건조증, 불감증, 성교통과 같은 증상을 한약치료로 개선하셔서 금슬좋은 부부관계가 유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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