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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한의원 가도 되나요?
정혜란 | 일산점 조회 182 | 2021-10-20
질염이 지속되는데 혹 한의원에 가도 치료가 될까요? 만성이된거 같고 가렵고 찝찝하고 기분도 나쁘고 냉도 심한거 같아요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해주시는지 궁금하구요 지금 항생제 먹고 있는데 바로 한의원엘 가도 되는건지궁금해요

답변 일산점 (2021-10-22)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일산점 이창윤 원장입니다.

항진균제를 투여한 기간에만 일시적인 호전을 보이거나 투여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있다면
계속 약에 의존하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침입한 세균을 없애는 치료보다
세균의 침입에도 방어를 견고히 할 수 있게 질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성의 외음부는 해부학적 구조상 세균성 질염과 곰팡이성 질염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나
질 내부에는 곰팡이 균을 방어할 수 있는 락토바실러스 라는 유산균이 질내를 약산성으로
만들어 세균들이 증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질내 면역력이 떨어져 질 내부가 중성이나 염기성으로 바뀌게 되면 이 틈을 타 곰팡이 균이
과증식하게 되어 칸디다 질염에 걸리게 됩니다.

칸디다 질염의 칸디다 균은 곰팡이 균입니다. 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으로 백색이나 황색을 띤
치즈 찌꺼기를 닮은 분비물이 나오곤 합니다. 성관계와 상관없이 발생하며 외음부가 통풍이 되지 않고
습한 환경에 놓이게 될 때 발생하게 됩니다.
어둡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곰팡이 균은 발가락에 생기는 무좀균과 같은 균으로 무좀처럼 잘 낫지 않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이 잦습니다.

외음부의 습한 환경은 한의학에서 비장과 연관이 있습니다.
소화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은 영양분을 필요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노폐물은 제거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비장이 좋지 않은 경우 쉽게 피곤하고 얼굴이 누렇게 뜨고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한의학 치료는 우리 몸의 제습기 역할을 하는 비장의 기운을 강화시켜 질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체형보정 속옷이나 스키니 진처럼 꽉끼는 옷은 피하시고 헐렁한 옷을 입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외음부를 닦을 때는 세정제나 비누를 사용하기 보다 따뜻한 물로 외음부주위를 가볍게 씻고 잘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익균은 제거하지 않으면서 염증 개선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 증상 개선과 재발 방지를 돕는
적절한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고민을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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