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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요
이주선 | 일산점 조회 274 | 2020-10-16
과민성방광이에요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계속 한시간에 한번꼴로 화장실을 가구요
심할때는 한시간에 두세번도 가요
여행가는건 꿈도 못꿔요

이것때문에 차타는거 자체가 꺼려지는 현상까지 생겼어요
물도 잘 안마시게되구요
진짜 이 병에 안걸려본 사람은 화장실 가는게 뭐가 대수겠거니 하는데 정말 고통스러워요
제대로된 생활을 하기가 힘드니까요
화장실 갔다와도 시원치도 않고 하루 왠종일 화장실 가는 생각만 하는거 같아요

병원에서도 그렇고 주위에 물어보거나 검색을 해봐도
거의 과민성방광은 완치가 힘들다는 말 뿐이네요
한약을 먹으면 좀 도움이 된다고들었는데 정말인가요?

어떤 성분인지 그리고 얼마나 먹어야하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일단 가서 진료받아봐야하겠죠?

답변 일산점 (2020-10-17)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일산점 이창윤 원장 입니다.

과민성방광은 하루에 8회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다 깨는 야간뇨,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입니다.
소변이 방광에 채 차지 않은 상황에서 과한 뇨의가 발생하기도 하고 뇨의가 있어 화장실에 가도 배뇨근이 약화되어 있어 소변을 다 밀어내지 못해 잔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과민성방광의 가장 큰 이유는 방광이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내 몸이 약해져서 감기 몸살에 걸렸을 때를 생각해 보죠.
누가 나를 살짝 건드려도 평소에는 신경을 안쓸 텐데 아플 때는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반응은 약합니다.
건들지 말라고 이야기 해야 하는데 기운이 없어서 말을 꺼내기도 싫고 말을 해도 말의 힘이 떨어집니다. 방광도 마찬가지입니다.
약해진 방광은 예민해져서 조그만 자극에도 뇨의를 느끼게 됩니다. 방광이 많이 허약해지면 소변을 잘 배출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소변에 관한 문제는 삶의 질을 많이 낮추게 됩니다. 계속 느껴지는 뇨의가 일상생활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꺼리게 됩니다.
과민성방광을 오래 앓으신 분들은 내 생활 반경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다 알고 있고
어느 장소에 가게 될 때는 공중화장실이 어디있는지를 미리 파악하게 됩니다. 질문자님도 아마도 이런 고통을 겪고 계실 것으로 추측됩니다.

방광이 튼튼하다면, 이런 예민한 반응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의학의 과민성방광의 치료는 방광을 튼튼히 하여 제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추울 때 과민성방광 증상이 심해집니다. 추운 날씨에 하복강 근육들이 수축하여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춥지 않아도 과민성방광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랫배가 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양기(陽氣)가 약해서 발생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한약처방에 따뜻한 성질의 약재들인 건강, 고량강, 계지, 육계 등과 양기를 보해주는 황기, 인삼 등이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과민성 방광은 심리적인 문제를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때 쯤에 심리적인 안정감이 들기 시작하는데요.
그 때 소변을 참는 행동치료를 겸하게 됩니다. 한의원 치료와 행동 치료가 겸하게 될 때 치료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과민성 방광을 얼마나 오래 앓아왔는지 과민성방광증후군의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방광의 기능이 개선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몇 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생활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술과 커피는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이뇨작용이 있는 음식이나 음료는 피하셔야 하고 방광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신맛 나는 과일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골반내 순환이 잘 되고 아랫배가 따뜻해 질 수 있도록 가벼운 전신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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