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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 치료 과정
조민영 | 일산점 조회 284 | 2020-10-14
둘째를 낳고나서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했어요
집안 사정도 좀 있었고 첫째가 떨어지려고 하질 않아서 조리원에도 못간상태라...
암튼 그게 화근이었는지 산후풍이 온것 같아요
온몸이 시리고 쑤시고 제몸이 제몸이 아닌듯 기능들을 상실하는 느낌이에요
엄마가 한의원 가서 맥 짚어보고 한방치료를 받아 보자는데
한의원다녀본적이 없어서 어떤 치료 과정일지 알고 싶어요

답변 일산점 (2020-10-16)

녕하세요, 자윤한의원 일산점 이창윤 원장입니다.

산후풍은 출산 후 출산으로 발생하는 모든 증상들을 통칭하여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특히 관절통과 자율신경기능 실조로 인한 이상 감각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리다, 아프다, 저린다, 바람이 분다.’등 사람들마다 표현이 다양한 편입니다.
질문 주신 분의 ‘시리고 쑤시고 제몸이 제몸이 아닌 듯 기능들을 상실하는 느낌이에요’ 라는 표현도 산후풍 범주에 듭니다.

산후풍은 심한 기력 소모 이후 몸이 회복되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하혈과 산고로 자궁, 골반의 기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둘째 출산이 첫째보다는 편한 경우가 많아서 산후풍이 덜 올 것 같지만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첫째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하게 됩니다.
오히려 둘째 출산 때 산후풍이 더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오랜 시간 증상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으로 진료 받는 분 중 수 십년 이상 앓는 분들도 간혹 있는 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면역력을 높여 피로한 몸의 회복을 돕는 약재들과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재들을 사용하여 처방하게 됩니다.
인삼, 부자, 육계, 건강 등은 성질이 따뜻한 약재로 심하게 기력이 손상되어 있는 여성의 산후풍 치료에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계지, 진피 등의 약재는 기운을 소통시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우슬, 두충은 관절의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침이나 뜸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회복을 돕습니다. 추나치료는 출산 후 벌어진 골반을 잡는데 효과적입니다.
치료를 받은 여건이 되신다면 한약치료 하시면서 침, 뜸, 추나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생강, 계피, 황기, 대추 등을 같이 끓여 마시면 가벼운 산후풍 증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식을 주로 하시는데 산후풍이 오셨다면 단백질 섭취가 필요합니다.
고기가 부담스럽다면 흰살 생선이나 계란, 두부, 콩 등 다른 단백질 음식을 드셔서 기력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심한 산후풍 증상은 관리만으로 경감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한의학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증상에 맞는 처방과 침, 뜸 치료로 증상 경감에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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