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연 | 평촌점 조회 14 | 2026-05-21 |
| 38세구요 자궁선근증이 있고 자연임신된적 있으나 유산되었었습니다 저는 생리통도 심하고 생리양도 많고 배란, 관계통다 있어요ㅜ 넘 힘들겠지만 시험관 생각도 있어요 그런데 데포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주사가 많이 아프다 들었어요 ㅜ 선근증 수술도있다 들었다 하니 권하진 않는다하는데요 시험관 하기 전에 자궁선근증이 좋아지고 임신준비를 할 수 있는 한의원치료는 뭐가 있을까요? 제가 나이도 있고 유산경험도 있어서 한의원치료만으로도 임신 가능할까요? 마음같아선 시험관보단 자연임신을 원합니다만 몸상태가 안되면 시험관이라도 할생각이거든요 |
답변 평촌점 (2026-05-22)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평촌 김현주 원장입니다.자궁선근증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많은 생리양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참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유산의 아픔을 겪으신 후, 3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서 오는 조급함과 시험관 시술에 대한 두려움까지 겹쳐 마음 무거우실 그 심정을 깊이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데포주사(루프린 등)'는 호르몬을 억제해 인위적으로 폐경 상태를 만들어 선근증 크기를 줄이는 주사인데,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갱년기 증상과 통증이 동반되어 환자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선근증 수술은 자궁을 절제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 미혼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에게는 권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6년 동안 수많은 난임 부부와 자궁 질환 환자분들을 치료해 온 한방부인과전문의의 관점에서, 현재 몸 상태에 대한 분석과 한의학적 치료가 어떻게 자연임신 및 시험관 시술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명확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1. 원인 및 상태 분석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층으로 파고들어 가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입니다. 생리 기간이 되면 근육층에 박힌 내막 조직들도 함께 부풀고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자궁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심한 생리통과 월경과다를 유발하게 됩니다. 골반강 내에 지속적인 염증과 유착이 존재하므로 배란통이나 성교통까지 동반되기도 합니다. 임신의 관점에서 볼 때, 자궁선근증은 배아가 자리를 잡아야 할 '토양(자궁 내막)'을 딱딱하고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지난번 유산 역시 선근증으로 인해 자궁 내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착상 환경이 유지되지 못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과거에 자연임신이 되셨다는 것은 난자와 정자의 결합 능력과 기초적인 가임력이 확인되었다는 아주 희망적인 증거입니다. 현재 38세라는 나이가 아주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자궁 환경을 개선하여 내막의 수용성을 높여준다면 충분히 건강한 임신과 유지까지 가능합니다. 2. 한방 치료 프로세스 (한약 / 침 / 약침) 한의원에서의 치료 목표는 자궁을 수술하거나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궁 근육층의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을 억제하여 선근증의 활동성을 낮추고, 자궁 환경을 비옥하게 만들어 '자연임신 성공' 및 '시험관 시술 시 착상률 극대화'를 동시에 준비합니다. 치료는 보통 3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 어혈 제거와 통증 완화 자궁 근육층 사이에 고여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끈적한 '어혈'을 제거합니다. 골반강 내 염증 환경을 개선하여 생리통, 배란통, 관계통을 먼저 낮추고 출혈량을 정상화합니다. 2단계: 조경(調經) 및 난소 강화로 난자의 질 향상 체질에 맞춘 1:1 한약 처방을 통해 난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립니다. 나이를 고려하여 난소의 미세 환경을 개선하고 질 좋은 난자가 배란되도록 유도합니다. 이 시기에는 자궁 주변의 경혈을 자극하는 침 치료와 한약 성분을 정제하여 자궁 경락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병행하여 자궁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골반강 순환을 극대화합니다. 3단계: 최적의 착상 환경 조성 두꺼워지고 딱딱해진 자궁벽을 부드럽게 만들고, 자궁 내막의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배아가 촉촉하고 푹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착상 내막'을 만듭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몸이 준비되면 우선적으로 자연임신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만약 시술로 선회하더라도 선근증이 제어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험관 착상 성공률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3. 일상 속 관리법 및 주의사항 자궁선근증은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므로, 일상 속에서 호르몬 교란을 막고 하초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하복부 온열 관리 자궁이 차가우면 혈액이 굳어 어혈이 심해집니다. 평소에 아랫배와 골반 주위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시고, 족욕이나 좌훈을 자주 해주시면 골반강 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생리 양이 너무 많을 때는 온열 자극이 출혈을 늘릴 수 있으므로 생리 기간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환경호르몬 및 음식 주의 인스턴트 식품,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여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노출을 차단해야 합니다. 특히 석류, 칡즙, 홍삼 등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선근증을 키울 수 있으므로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골반 스트레칭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골반강 내 혈류를 정체시킵니다. 요가나 나비 자세 등 골반을 열어주는 스트레칭을 매일 꾸준히 하여 하체 순환을 도와주세요. 엄마가 되기 위한 길목에서 만난 질환 때문에 마음이 많이 조급하시겠지만, 우리 몸은 정성을 들이는 만큼 반드시 반응합니다. 16년 임상의 노하우를 담아 환자분의 지친 자궁과 난소가 스스로 힘을 찾을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원하셔서 세밀한 진찰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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