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서윤 | 평촌점 조회 16 | 2025-12-03 |
| 평소에 감기 잘걸리고 비실비실 하는 몸이라 그런지 질염도 잘걸리고 가끔 방광염도 걸려요 면역쪽으로 영양제를 꾸준히 먹고있지만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ㅠ 질염이 요즘 제일 걱정이라 질염 자주 걸리는데도 한약먹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살만 더 찌는건 아닌지 질염한약은 어떤 식으로 지어주시는지 알고싶네요 ^^ |
답변 평촌점 (2025-12-06) 안녕하세요 평촌 자윤한의원 대표원장 김현주입니다.여성의 질은 정상적인 유산균에 의해 약산성을 유지하며 병원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수면 부족•항생제 복용 등으로 질내 균형이 깨지면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증식해 질염이 반복될 수 있어요. 또한, 질과 요도는 해부학적으로 가까워 질염이 방광염으로 전이되기 쉬운 구조라 두 질환이 함께 반복되기도 합니다. 1. 왜 영양제를 먹어도 질염이 계속 재발할까요? 질문자님께서 “감기에 잘 걸리고 질염도 잘걸리고 방광염도 가끔 걸린다"라고 하셨는데, 한의학적으로 보면 이 증상들은 모두 하나의 원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바로 전신 면역력 저하와 하복부의 순환 장애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성벽'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성벽이 튼튼하면(면역력이 좋으면) 도둑(세균, 바이러스)이 들어와도 금방 쫓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은 현재 성벽이 곳곳이 무너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감기 바이러스도 쉽게 들어오고, 질 내 유해균도 쉽게 번식하는 것이죠. 영양제는 분명 좋은 보조제이지만, 이미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아 올리는 '치료제'의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 질염 한약, 어떻게 처방될까요? 한약 먹으면 살만 찌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시는데, 질염 치료 목적의 한약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붓기 제거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염한약은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 처방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질염을 단순한 국소 질환으로 보지 않고 몸 전체의 면역 상태, 순환, 염증 반응을 종합적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습열(濕熱)이 많은 체질 : 몸 속에 열과 습기가 많아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 비위가 약하고 면역력이 낮은 체질 : 소화가 잘 안되고 자주 피곤해하는 경우 질염이 반복되는 분들은 보통 장기적인 면역 기능 조절, 자궁 및 하초(下焦) 순환 개선을 통해 근본을 다스리는 방식의 처방을 받게 됩니다. 치료는 보통 2~4주 단위로 복용하면서 경과를 확인하고 조절하게 됩니다. 급성기에는 2주 짧게 잡기도 하고, 만성 반복성일 경우 3개월 이상 체질 개선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 함께 실천하면 좋은 습관 1. 속옷은 면 소재, 통풍 잘 되게 자주 갈기 2. 생리대 장시간 착용 피하기 3.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 높이기 4. 질 세정제 남용 금지 (오히려 질내 유익균 감소시킴) 지금처럼 영양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질염은 면역력, 체질, 질 내 환경까지 총체적으로 개선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이런 경우 한방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증상과 체질에 맞춰서 다이어트에 방해되지 않는 방향으로도 처방해드리니,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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