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니 | 평촌점 조회 58 | 2024-11-27 |
유도분만 날짜 하루 앞두고 자연분만으로 순산하였습니다 며칠 있으면 아기 백일을 앞두고 있구요 요즘 제일 고민인게 요실금과 탈모 그리고 몸이 아픈 증상들입니다 관절이 아프고 살갖이 시리더라구요 시리고 아픈건 혹시 산후풍이 맞을까요? 요실금은 수술만이 답인지 ㅠ 머리는 엄청 빠지고 이 과정 정상일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답변 평촌점 (2024-11-29) 안녕하세요 평촌 자윤한의원 김현주 원장입니다.출산 후 관절이 아프고 시리고, 요실금까지 생기셨다니 많이 힘드시겠어요. 출산 후 나타나는 관절통증 및 근육통, 시림, 저림 등의 증상을 산후풍이라고 하며, 지금 겪고 계시는 증상은 산후풍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출산으로 기혈이 부족해져 있는데다 육아로 인한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기능이 더 저하되고 관절과 뼈는 더 약해지게 되면서 산후풍이 생기게 됩니다. 출산 후에는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저 근육이 약해지면서 요실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산 후 골반 근육이 잘 회복되면서 나아지기도 하지만, 골반저근과 괄약근이 손상되거나 방광의 평활근이 약해진 경우, 복부비만으로 복압이 가해진 상태라면 요실금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산후풍과 요실금은 한약과 침과뜸, 승기침으로 치료합니다. 한약으로 기혈을 보충하고 뼈와 관절을 강화하며 방광기능을 향상시키면 통증과 시림이 사라지고 요실금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침과 뜸치료는 하복부 순환을 개선하며, 승기침은 약해진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치료와 함께 케겔 운동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백일쯤 되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증가했던 에스트로겐이 출산 후 감소하면서 모발의 퇴행기와 휴지기가 한꺼번에 와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출산 후 2~5개월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며 6~12개월 후 호르몬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탈모가 사라지게 됩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시기에는 파마나 염색은 피하시고,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풍과 요실금은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에 산후질환 치료 경험이 많은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치료 잘 받으셔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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