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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검사 결과 해석 방법 - 수치는 정상인데 임신이 안되는 경우.
조회수 6198 등록일 2020-05-27

임상에서 난임 상담 중 남편분의 정액검사 결과에 대해 문진을 해보면

대부분 “건강하다해요” “정상이라해요”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검사수치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차이는 정액검사 결과의 기준치에 대한 오해로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정액검사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액량 – 1.5ml 이상

정자수 – 4천만 마리 이상

농도 – 1.5천마리/ml 이상

운동성 – 40% 이상
전향적 운동성 – 32% 이상

정상 정자 – 58% 이상

엄격한 기준의 정상정자 – 4% 이상

 

위의 수치가 정액검사에서 기준치입니다.

‘기준치를 넘으면 정상, 건강 한걸까요?’

‘기준치는 어떻게 정해진 것일까요?’

 

이 기준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정액검사 기준치인데요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검사의 기준이 "하한치(Lower reference limits)"라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풀어서 보면, 기준치라는 것은 정상이냐 건강하냐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이 아닌 임신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치라고 것입니다

그래서 통계적으로 하위 5%이하인 경우에는 임신성공률이 극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하위 5% - 임신을 위한 최소한의 수치 –를 남성불임의 진단 기준으로 보는 것입니다.

 

최근 여성 난임에서도 나팔관의 문제나 조기폐경, 호르몬 이상처럼 검사결과에서 난임이 진단되기도 하지만, 검사결과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불명의 난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성측 난임요인을 평가할 때도 하한치인 기준을 넘었다하여서 불임요인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진단을 통해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액검사 수치 중 하나인 총 정자수를 보면,

정상 기준치는 4천만마리이지만, 이는 하위 5%에 하당하는 수치입니다

평균값인 50%부근에서는 2억 5천만마리(기준치의 6배)의 정자수가

상위 95%부근에서는 8억만 마리(기준치의 20배)의 정자수가 관찰됩니다.

 

만약 정액검사에서 총 정자수가 5천만마리로 나왔다면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기준치인 4천만마리를 넘겼으니 건강하다고 보기보다는

검사상은 정상이지만 평균값의 1/5에 해당하니 정액상태를 개선하고 임신시도를 하는 것이 난임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액검사는 전체적인 편차도 크고, 기준치가 최소치로 설정되어 있는 만큼

결과를 단순히 정상이다, 아니다로 구분하기보다는

내 결과가 몇퍼센트 구간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알고

평균 이하 수치라면 정액 상태를 개선하도록 치료받아본다면

임신성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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