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적출술, 한번만 더 고민해주세요!! 꼭 해야한다면 이후 후유증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나라의 자궁적출술은 OECD 국가 중 1위인데요. 이러한 이유는 다양한 자궁 질환의 치료법으로 쉽게 자궁을 적출하기 때문입니다.
크기도 작고, 출산의 기능도 다했다면 제거해도 큰 문제가 없겠지 라는 생각으로 쉽게 자궁적출술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그 전에 자궁적출술 이후에 어떠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 한 번 살펴보고, 좀 더 신중하게 고민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궁적출술을 하려는 이유 즉, 질환의 심한 정도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정도와 자궁적출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후유증의 정도를 비교해보고 선택을 해야겠지요.
자궁적출술은 어느 부위를 제거하고 어느 부위를 남겨두느냐에 따라 구분이 있습니다.
전자궁적출술은 말 그대로 전체, 즉 자궁과 부속기인 난소까지 절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궁만 전체를 절제하는 경우,
자궁 중에서도 경부를 일부 남겨놓고 자궁체만 절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여러 가지 후유증들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요, 당연히 난소까지 포함하여 전적출을 한 경우가 후유증의 정도는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전적출을 한 경우는, 호르몬 생산을 담당하는 난소가 제거되기 때문에 폐경기와 같은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갱년기 증상들 – 발한, 상열감, 근육통, 배뇨 장애, 수면 장애, 감정의 기복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난소의 노화에 따라 서서히 겪게 되는 폐경 증상과는 다르게, 수술로 인한 폐경증상은 좀 더 급격하고 심하게 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궁과 난소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역할 외에도 방광과 직장 사이를 받쳐주고 연결해주는 해부학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데요, 적출로 인하여 이러한 구조의 변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아랫부분에 해당하는 지지조직이 약해진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골반내 장기들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골반장기탈출증 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요실금, 절박뇨와 같은 배뇨장애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한 연구 논문에서는 자궁적출술은 분명한 요실금의 위험요인이 되며, 적출을 한 여성의 경우 42%에서 요실금 증상이 동반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 선근증, 내막증 등으로 인해 통증, 부정출혈, 배뇨장애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이러한 경우에 호르몬제나 진통제 등의 치료를 하다가 안되면 차선책으로 자궁적출술을 고민하시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폐경기까지 잘 관리해 수월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존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무조건 보존 치료만이 답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수술을 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 후유증에 대한 문제점보다도 현재의 질환으로 인한 괴로움이 더 크다면 수술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시술 전에 꼭 자궁적출로 인한 후유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혹여, 관리가 어려워 꼭 자궁적출을 시행해야만 할 경우라면 이후에는 그로 인한 후유증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이유 없는 하복부의 불편감, 복통 등은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약들과
순환을 도와드리는 이기약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기력저하, 피로감,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증상 등은
기력회복을 도와드리는 보기약들과 기울을 풀어드리는 약재들이 도움이 되고요.
이론적으로는 난소를 보존한 경우에는 월경은 하지 않더라도 호르몬 기능은 유지되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평균 폐경 연령에 나타나야 하지만, 임상적으로 보면 꼭 그렇지 않습니다.
난소를 보존하는 경우에도 경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열감, 한출, 도한 등의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고요,
특히 전적출을 한 경우에는 당연히 갱년기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갱년기에 준하는 치료를 합니다.
또 자궁의 해부학적 기능의 손실로 인한 방광 증상, 배뇨 장애와 같은 증상들이 있다면 이러한 부분도 같이 고려해서 치료를 할 수 있겠지요
꼭 적출술이 아니더라도 자궁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하신 분들, 혹은 자궁 질환이 있으신 분들을 보면 종종 배뇨관련 질환을 같이 호소하시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이는 방광과 자궁이 해부학적으로 붙어 있고 신경, 인대도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궁적출술!!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고, 시술 이후 후유증 관리, 회복은 한의학의 도움을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