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왜 하는 거죠?
“욱!.., 웩!..”
“임신아닌가요? 축하드립니다!”
입덧은 임신을 알려주는 기쁨의 전령사, 하지만 한번쯤은 임산부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증상입니다
입덧은 누구나 하나요?
입덧은 구역감과 구토를 주 증상으로 하고, 속 쓰림, 소화불량, 멀미,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덧은 전체 임산부 중 70~85%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그 중 50%는 구역감과 함께 구토가 있는 소위 “토덧”이고, 25%는 구역감만 나타납니다.
입덧은 왜 하나요?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호르몬의 영향, 미네랄의 부족, 심리적 원인, 진화론 등 여러 가지 이론으로 설명하지만 충분히 가설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없습니다.
다만 입덧이 시작되어 악화되고 증상이 소실되는 기간이 태반에서 분비되는 hCG호르몬의 증가와 감소와 거의 같은 걸로 보아
hCG호르몬과 연관이 있다고 추측하는 가설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또한 입덧은 자가 보호기전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산모나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독성물질을 섭취를 억제하기위한 방어기전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임신초기 태아의 중요 장기를 형성하는 기간 동안 증상이 심해지고, 입덧을 하는 산모가 유산의 빈도가 더 낮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입덧은 언제까지 하나요?
대부분 마지막 생리 후 4~7주정도 시작하게 되고,
임신 11~13주에 가장 증상이 심하고,
14주를 넘으면서 대부분 없어지지만 간혹 20주까지 입덧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덧도 치료받아야 하나요?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나요?
입덧이 심한 경우 식사를 하지 못하고 구토를 하기 때문에 영양 결핍으로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입덧이 있는 시기에는 태아가 작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분이 작아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일부 산모의 경우 구토가 심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심해지면 유산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3kg이상 체중이 빠지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증상이면 치료받기를 권합니다.
입덧은 치료할 수 있나요?
입덧은 치료하면 좋아 질 수 있습니다.
병이 아닌 정상적인 생리 증상이다 보니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입덧 시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 중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증상을 “임신오조”라고 합니다.
100명중 2~3명정도가 임신오조로 진단을 받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입덧 한약을 처방해드립니다.
간혹 임신 중에 한약을 먹어도 괜찮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한약 중에는 임신 중에 사용하면 안 되는 약재도 있지만 입덧한약은 오랜 기간 연구와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산모와 태아에게 안전하다고 밝혀진 약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복용하셔도 됩니다.
흔히 있는 증상이라고 힘든데 혼자만 참고 있지 마시고, 증상이 심하시다면 치료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