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임신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어떠한 음식을 섭취하고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임신에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임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보조제들이 어떠한 이유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고 섭취, 복용하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에 본 글에서는 임신 준비 여성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음식 혹은 보조제들에 대해 그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알아 보려 합니다.
1. 엽산(folic acid)
엽산은 정자와 난자와 같은 생식세포 형성과 임신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합니다. 중추신경계를 이루게 될 신경관(neutral tube)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추천되는 1일 엽산 권장 섭취량은 400~800㎍입니다. 엽산이 함유된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는 여성들은 무배란이 될 가능성이 더 낮아지고 임신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매일 800㎍이상의 엽산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매일 400㎍이하를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시험관과 같은 보조생식술로 임신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2. 비타민 D
비타민 D는 난소와 자궁내막에서 발견되는 비타민 D 수용체를 통해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극도로 낮은 수준의 비타민 D( 20ng/mL이하)는 자연 유산 위험률을 높이게 됩니다. 비타민 D 섭취가 불충분(20~30ng/mL)하거나 부족한(20ng/mL 이하) 여성들과 비교할 때, 비타민 D 섭취가 충분한 여성(30ng/mL 이상)은 보조생식술로 임신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3. 탄수화물
식이성 탄수화물은 포도당 항상성과 인슐린 민감도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기전에 의해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영향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진 여성들에게 있어 가장 두드러집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들의 당부하지수(glycemic load)를 감소시키면 배란 기능뿐만 아니라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통곡물은 항산화 효과를 가지며 또한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켜 생식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4. 오메가 3 보충제
오메가3 다중 불포화 지방산은 자궁내막증의 위험을 낮추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메가-3 다중 불포화 지방산의 농도가 높아지면 임신율과 생아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5. 단백질과 유제품
어떤 연구결과에서는 유제품의 단백질 섭취가 난소 예비력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는 유제품 섭취를 늘리면 보조생식술의 결과가 개선되었다는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기, 생선, 유제품이 배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오염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생선은 생식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6. 식이 요법
일반적으로 난임 여성들에게 있어 과일, 채소, 생선, 닭고기, 올리브 오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이 선호됩니다.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은 난임여성들에게 다량영양소와 미량영양소를 충분히 제공하게 됩니다. 이는 보충제를 통해 섭취되는 것보다 인체 내에서 효율적으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식단을 구성할 때 비만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하게 되면 임신율이 저하되고 임신 중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적절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들은 임신에 해로울 수 있는 물질(예: 음주, 흡연, 많은 양의 카페인 섭취)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한 글: 메드스케이프의 2018년 12월 피터코백스 박사의 논평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