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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는 산후조리가 없다는데?

2020년 09월 26일 건강 칼럼

사람의 산후조리가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논란거리가 있어왔던 것은 동, 서양의 산후조리 문화차이 때문일 것입니다.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아시나요?

올 해까지 세 명을 출산했는데요. 출산 후 10시간 만에 하이힐 신고 퇴원한 사진은 한동안 논란이 되었습니다. 한손에는 아기를 들고 웃으면 손을 흔드는 모습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대리모 출산 의혹까지 일 정도로 충격적이었죠. 소셜 미디어에서는 관련해서 짤방이 돌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서양여성들이 동양여성들보다 회복이 빠르긴 합니다. 외국에서 출산을 한 분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병원에서 흑누나가 출산 후 시원하게 냉수목욕을 하고 머리 올리고 슬리퍼를 찍찍 끌고 다니는 것을 직접 봤다고 하십니다. 서양여성들은 동양 여성들보다 근육량이 많아 회복이 빠르고 골반도 잘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국 왕세손비는 특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분은 정말 타고난 신체조건이 좋고 건강관리도 잘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영국 왕실가라는 지위 때문에 아픈 걸 참고 공식석상에 나왔었을 수도 있었겠죠

 

외국에도 산후조리는 있습니다. 다만 문화권마다 다를 뿐입니다.

 

서구 문화권 에서의 산후조리는 동양 문화권과 다릅니다. 병원에서는 분만 후 30분이 지났을 때 기분 전환을 위해 샤워할 것을 권유합니다. 음식의 경우 특별한 보양식이 있기 보다는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균형접힌 식단을 하도록 관리합니다.

산후조리원은 비록 없지만 산모의 집에 의료인이나 산후도우미에 의한 산후 관리 서비를 받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산모가 스스로 산후조리를 위해 신경쓰기보다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이를 관리하는 셈이죠

 

 

반만에 비서구 문화권의 산후 조리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산후 조리기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나라마다 20일, 30일, 40일로 다르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40일이 많았습니다. 한의원에서 산후조리 한약을 먹기를 권유하는 기간과 비슷하죠. 이 기간 동안 산모는 휴식을 취하고 육체적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 따뜻한 음식과 따뜻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출산 후 산모의 상태를 차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먹는 것과 조리 환경을 따뜻하게 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과테말라, 멕시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아랍, 몽골 등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산후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야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죠. 그중에서 가장 비슷한 건 역시 몽골입니다. 출산 후 21일동안 외부인 금지, 출산 후 45일 동안 찬물을 마시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미역국이 있다면 몽골에는 양고기국인 노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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