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 소아야뇨증에 대하여
<서초반포점 백종순 대표원장>
야뇨증/ 소아야뇨증에 대하여
야뇨증은 만 5세가 지나서 수면중 무의식적으로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만 5세 남아의 15%정도는 야뇨증상이 있고, 10세에서도 5%는 증상을 보일 정도로 야뇨증은 흔한 질환입니다.
야뇨증은 보통 아래의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1)기질적 야뇨증(organic enuresis) : 요로감염, 신부전, 신경장애 등으로 인한 야뇨증
2)정신적 야뇨증(psychologic enuresis) : 기질적인 원인을 표시하는 소견이 없고 배뇨조절이 가능하던 아이가 야뇨 증상을 보이는 경우
3)기능적 야뇨증(physiologic enuresis) : 생후 계속해서 야뇨가 있으며 기질적, 심리적으로 야뇨의 원인이 될만한 소견을 찾지 못한 경우
정신적 야뇨증은 2차성 야뇨라 불리며 보통은 동생이 생기거나 유치원을 옮기는 등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기능적 야뇨증은 1차성 야뇨증이라고도 불리며 전체 야뇨증의 70%이상을 차지합니다. 소변을 가린적이 없기 때문에 2차성 야뇨증보다 치료가 좀 더 어려운 경우로 봅니다.
어린 아기들은 소변이 차는 것을 알지 못하고 배뇨를 시작하는 것도 참는 것도 할 줄 모릅니다. 유아의 방광은 성인과 달리 대뇌의 조절을 받지 못하고 단순히 배뇨중추의 지배만으로 배뇨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성장을 하면서 차츰 의식적으로 배뇨를 조절할 수 있게 되는데, 생후 1년이 지나면 주간에 배뇨의 조절이 가능하기 시작하고 2년이 지나면 야간에도 의식적으로 배뇨를 조절할 능력이 생깁니다.
유아가 성인과 같이 배뇨를 조절할 수 있기까지는 여러 단계의 신경계와 근육의 성숙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1단계는 방광에 소변이 찬 것을 인지하는 능력, 2단계는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소변을 참을 수 있는 능력, 3단계는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배뇨를 시작할 수 있는 능력, 4단계로는 방광에 소변이 완전히 차지 않아도 언제나 배뇨를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이며, 이때 비로소 유아 방광으로부터 성인방광으로 성숙하는 것입니다. 이 조절 능력은 보통 3~5세 즈음에 완성되는데 그것이 늦어진다면 야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야뇨증은 선천적으로 약하고 타고나서 생긴 것[선천품부 부족(先天稟賦 不足)]과 신경정신적 요인[심기소사(心氣所使)]로 보며 각각의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야뇨증이 있는 경우 저녁시간에 수분의 섭취를 제한하고 잠자기 전에 소변을 미리 보도록 해야 합니다. 오줌을 쌌을 때 야단을 치는 것 보다 오줌 싸지 않은 날을 강조하여 칭찬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방광을 튼튼하게 하고, 조절능력을 키울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치료를 받게 되면 차츰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