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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02월 28일 건강 칼럼

갱년기의 시작은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에서 기인합니다.

40여년 정기적으로 나오던 호르몬이 갑자기 줄어들면 몸은 갑작스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증상들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갱년기 증상입니다. 갱년기 증상은 갱년기를 겪은 기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기별로 나타나는 다양한 갱년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갱년기 초기에는 자율신경기능 실조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의 생산이 줄어들게 되면시상하부에서 여성호르몬을 늘리라는 신호를 난소로 보내지만

난소는 호르몬을 만들 재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여성호르몬 생산을 받은 신호에 맞춰 생산을 할 수 없습니다.

시상하부는 난소에 더 많은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시상하부에 과부하가 올 수 있습니다.

시상하부는 자율신경의 중추 역할도 평소에 수행하는데 과부하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도 깨지게 됩니다.

빈번한 상열감, 갑자기 흠뻑 쏟아지는 땀, 조절이 되지 않는 체온 모두 이와 연관이 있습니다.

 

갱년기 초기에는 건망증도 찾아옵니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에도 변화가 생겨

두뇌활동이 둔해지고 암기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갱년기 건망증은 치매와 다릅니다. '내가 치매인가'라고 고민하시는 분은 치매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치매환자는 자신이 치매인지를 자각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갱년기 중기에는 피부의 건조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젊음의 상징이었던 탱탱한 피부에 주름이 지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피부 수분 함유량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건조해진 피부로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갱년기에 발생하는 위축성 질염도 이와 연관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감소로 외음부의 점막이 위축되면서(얇아지게 되면서) 외부 자극, 세균등에 의해 질염이 발생하게 되죠.

이런 경우 세균을 없애는 치료만으로는 잘 낫지 않습니다.

 

갱년기 후반부에는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뼈를 부수는 파골세포의 작용이 활발해지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은 저하됩니다.  20~30 대에 가장 높았던 골밀도는 갱년기를 계기로 급속히 줄어드는데

폐경후 처음 5~7년 동안 골밀도가 20%까지 손실된다고 합니다.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넘어지면서 땅바닥에 손을 짚는 동작만으로

팔목의 골절이 오게 되고 이유없이 척추가 내려앉기도 합니다.

 

갱년기 후반에는 혈압이 높아지고 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집니다. 20~30대 여성은 대부분 남성보다 혈압이 낮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혈관을 넓히기 때문에 혈압이 낮게 유지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에스트로겐이 줄게되면 혈관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압이 상승되게 됩니다. 갱년기를 계기로 혈압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경우를

갱년기 고혈압이라고 부르고 50대에는 여성 두 명 중에 한 명에게서 나타납니다.

불안정한 갱년기 고혈압은 갱년기 끝나면 안정되는 편이지만 본격적인 고혈압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해 뇌졸증, 심근 경색 등으로 악화되지 않기 위해서 미리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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