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시 호박즙, 잉어즙은 피하세요.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양준모 원장입니다.
우리나라는 출산 후에 조리를 하는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따뜻하게 하여 찬바람을 피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음식, 보약 등이 그것이며
실제로 많은 효과를 경험하여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습니다.
다만, 산후 보양식에 있어서는 시대와 맞지 않고 잘못 전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호박즙과 잉어즙으로 대표되는 산후부종을 빼는 식품입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영양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시기는 지나고
영양 불균형과 과식으로 인한 문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후에도 마찬가지로 산후풍도 영양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닌, 비만과 부종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후에 붓기를 뺀다고 알려진 호박즙은
흔히 늙은 호박을 즙을 내어 많이 드시는데요,
늙은 호박은 부종을 제거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체중이 늘어날 염려가 큽니다.
본래는 보석, 광물인 호박을 이용한 약이 붓기를 빼는 것인데
민간, 건강원 등에 잘못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드시고, 산후비만으로 고생하게 됐습니다.
잉어즙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단백질이 부족하고, 출산과정에서 혈액손실로 인하여 생긴 부종을 치료하기 위하여
잉어를 고아 먹으면 영양이 보충되면서 붓기가 빠지는
저알부민혈증으로 인한 산후부종을 치료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에는 맞지 않고 오히려 유선염이나 부종을 유발하게 됩니다.
영양이 아무리 풍부해도
출산 후에는 기운없고, 어지러우며, 쉽게 아프고 열이 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그저 영양이 풍부한 것을 먹는다고 치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육아, 모유수유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 벌어진 관절 등으로 모르는 사이에 산후풍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산후보약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