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소변을 자주보는 것 같으세요? 과민성방광을 의심해야합니다
대변과 달리 소변은 음수량과 환경에 따라 누는 횟수의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증상이 생기고도 모르고 넘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유치원이나 학교에 있는 동안 어떻게 배뇨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우리 아이가 소변을 너무 자주보는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어떤검사를 해봐야할까요?” 하는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소변을 자주보는 빈뇨, 절박뇨 등 배뇨에 불편한 증상이 생기게되면 처음 의심하는 질환은 방광염인데요.
방광염은 방광내 점막에 염증이 생겨서 소변에 의해 방광이 쉽게 자극받아 빈뇨와 잔뇨감 등 불편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간혹 방광염과 같은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았는데도 염증수치나 세균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과민성 방광이라고 합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염과 마찬가지로 증상은 빈뇨, 잔뇨감, 절박뇨, 야뇨의 증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세균감염으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부조화로 생긴 증상이라 소변검사에서 문제가 발견 되지 않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시험을 앞두고 긴장되거나 놀이기구를 타며 공포스러울 때,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과민성 방광은 예와 같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긴장, 공포(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에 부조화가 생겨서 소변쪽 자극으로 느끼는 질환입니다
자율신경계는 흥분,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극되는 “교감신경”과 편안한 환경에서 자극되는 “부교감신경”으로 나뉘게 되는데, 교감신경이 자극받게 되면 소변을 방광에 모으는 “저장기”가 되고, 부교감이 자극받게되면 “배뇨기”가 되게 됩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부조화시켜 밸런스가 깨지게 됩니다. 이 때 방광에서는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았는데도 가득 찬 것과 같은 신경자극이 이러나 소변이 마렵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성인에게도 관찰되는데, 아이들의 경우 잘못된 훈육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훈육으로 인해 아이가 계속 긴장된 상태에 놓이게 되면 자율신경계가 불안하게 되는데, 아직 배뇨와 자율신경계가 덜 발달한 유아, 청소년의 경우 불안함이 과민성방광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교과서에서는 교사, 공무원, 의사 등 고 학력자의 자녀에게 과민성방광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는데, 이는 고학력자 부모가 더 엄한 훈육을 강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부모의 직업을 떠나서 높아진 사교육열과 기대치, 코로나로 인해 부모의 영향하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과민성방광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빈뇨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일차적으로 항콜린제와 같은 근육 이완제를 처방받게 됩니다. 근육을 무력하게 하여 배뇨 욕구에 대해 반응성을 낮추게 되는데. 문제는 자율신경계 부조화를 그대로 두고 방광의 반응성만 낮추는 것은 원인이 제거 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중단하면 재발하게 됩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 방광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해서 더욱 반응성을 낮추거나, 정신과 약물로 신경계를 조절하게 되는데 마찬가지로 부작용을 동반하게 됩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자체와 배뇨 신경, 자율신경계가 미성숙하고 약한데 외부 자극이 심한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과 뜸, 약침 치료를 통해 방광을 튼튼하게 하여 자극에 대한 역치를 올리게 만들고 자율신경계 밸런스를 맞추는 쪽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갱년기 여성분들에게 많이 사용하는 화병 약과 비슷한 처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외부 스트레스로 인해 과 활성화 된 신경증상을 완화하고 (갱년기와는 다른)체질 개선을 통해서 스트레스 반응으로부터 생기는 손상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훈육과 배뇨습관을 교육하여 건강한 교육환경이 되도록 도움드리고 있습니다.
자녀의 소변습관, 이상해 보인다면 가까운 자윤한의원을 방문해서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