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법
방광염은 해부학적 이상없이 요로계에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대개 요도로부터의 상행성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특히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방광염에 취약한 편입니다. 관계후나 임신시,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피로가 누적될 때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방광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만성 방광염은 통상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만성방광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어 한의원으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염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소변을 참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장시간 소변을 보지 않는 생활패턴이 지속되면, 방광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면 번식한 세균이 점점 늘고 울혈이 생기면서 방광염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또한,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소변을 본 후 요도에서 항문 방향으로, 즉 앞에서 뒤로 닦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것은 방광염뿐 아니라 질염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소변을 항문에서 질·요도 방향, 뒤에서 앞으로 닦을 경우, 항문 속 대장균 등이 질이나 요도로 침입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적당량의 수분 섭취는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방광염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매일 7~8컵 (1500~2000mL) 씩 물을 마시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꾸준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섭취도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요도와 질 점막에는 락토바실러스과 같이 세균 활동을 억제하는 유익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요도와 질은 해부학적으로 매우 인접하게 위치하고 있어 실제로 만성방광염 환자분 중에는 만성질염을 같이 가지고 계신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은 방광염이나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반면 과도한 질세정이나 지나친 항생제사용은 질점막에 존재하는 면역기능을 하는 유익균들의 정상적인 번식을 방해하여 장기적으로는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관계 후 바로 소변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여성은 요도 길이가 짧은 만큼 항문 주변 대장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가기 쉬우며, 관계 시 분비되는 질 분비물은 면역기능을 해주는 유익균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관계 직후 소변을 보면 방광염의 원인균들이 방광으로 침투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일 만성적인 방광염이 지속적으로 재발하여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개선하며 방광을 기능적으로 회복시키는 한의학적 치료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염증을 억제하는 약침치료나 혈류흐름을 개선하고 하복부 순환을 돕는 침구치료,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한약치료는 실질적으로 방광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