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후 조리에 대한 궁금증, 운동은 언제부터 할수있나요?
자연유산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조금만 주위 이야기를 들어보면 유산을 경험한 사람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올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기에 유산을 경험하게 되면 상당히 당혹스러운 갈팡질팡 시기를 맞게 됩니다.
자연유산, 특히 계류유산은 임신 12주 이전중에서도 9주이전의 초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류유산은 태아의 염색체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임신초기 몸을 조심하지 않아 유산이 되었다는 자책이나 비난은 적절치 않습니다.
유산이 발생하면 태아와 태반등이 자연히 배출되는 경우도 있고 소파 수술을 통해 배출되도록 도와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술을 하는 쪽보다는 자연히 배출된 쪽이 자궁의 손상이 덜합니다. 아셔만 증후군Asherman’s syndrome 등이 대표적인 소파술의 부작용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수술을 무조건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불완전 유산등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인데 방치했을 때의 후유증은 수술로 인한 후유증 우려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유산후 후유증과 회복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유산후 회복이 빠를지 오래갈지는 유산이 몇 주차에 발생했는지가 영향을 줍니다.
아무래도 임신유지기간이 길었다가 유산이 발생한 경우가, 아주 초기의 유산보다는 회복에 과정이 더 길기 마련입니다.
또 유산 과정자체가 원활했는지도 영향을 줍니다. 앞서 말한 수술 여부도 포함해서요
여성 본인의 본래 건강상태도 중요합니다. 평소 생리불순이 있던 여성들은 유산이후 생리주기가 제자리를 찾는데 좀더 오래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산후 회복과정중에서 무리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는것도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너무 빠른 재임신 시도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럼 유산후 상황에 대해 아래 질문들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1. 유산 후 하혈은 언제까지 나오나요? 첫 생리 회복은 언제하나요?
- 2. 운동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 3. 미역국을 먹어야 하나요?
1번부터 시작해 볼까요?
1 유산후 하혈은 언제까지 나오는게 정상인가요? 첫 생리회복은요?
9주 이하 초기유산의 경우 하혈은 완전유산이 되는날로부터 보통 7-10일 지속됩니다. 유산끼가 있어서 미리 하혈을 일주일 보이다가 이후 유산이 되었다면, 앞서서 나온 하혈기간은 제외하고 유산발생후로부터 7-10일입니다. 수술을 했다면 수술일로부터입니다. 물론 약간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산부인과 검진에서 드레싱을 하다가 살짝 출혈이 자극된다던가 하는 이유라면 조금 길어져 2주정도가 되더라도 큰 걱정은 없습니다. 드물게는 미량의 출혈이 내내 지속되다가 4주 넘어 첫 생리를 시작하면서 생리의 끝과 함께 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2주이상 지속되는 하혈은 가끔 좋지않은 예후를 가리킬 때도 있습니다. 제일 안좋은 경우는, 유산이 완전히 잘 되지 않아서 혹은 수술이 잘 되지 않아서 출혈이 길어지는 경우입니다. 즉 재수술을 할 일이 생기는 것이지요.
혹은 유산이후 난소의 물혹이 발생하면서 생리불순이 발생해서 하혈이 길어지거나 첫생리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유산은 잘 되어서 재수술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혈만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궁이 원활히 수축하고 내막이 회복되어야 지혈이 되면서 하혈이 그칠텐데, 유산 후 자궁과 내막의 회복이 더딘경우입니다. 재수술 해야하는 경우보다는 한참 덜 심각한 일이고, 차차 나아지겠지만, 평균보다 회복속도가 더디다는 점이 반가운 일은 아니지요.
이런 회복과정이 원활하도록 돕는 것이 유산후조리한약의 역할입니다.
2. 운동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이건 환자분이 원래 어느정도로 운동을 하던 사람이었냐와 어떤 강도의 운동을 원하는지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납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운동은 유산 이후 복통이 심하거나 하혈이 심하지 않다면 일주일만 쉬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운동량의 50%정도에서 살살 시작해서 차차 운동량을 늘려나가길 권장합니다. 특히 복부의 압박을 증가시키거나 골반저근을 눌러 자궁을 괴롭힐(?) 수 있는 운동들은 하혈이 완전히 그친 이후 좀더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겠지요. 스쿼트, 윗몸일으키기, 오리걸음자세 등이 이에 해당하며, 오래 서있는 것 오래 걷는 것 등 ‘밑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 동작은 욕심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3. 미역국을 먹어야 하나요?
아니요 ^^. 미역국은 산모의 영양보충과 모유를 잘 돌게 하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유산후에 미역국이 특별히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일부러 챙겨먹을 필요도 없고 일부러 먹지 않을 이유도 없습니다.
잠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유산후조리한약은 유산후 자궁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수술로 인한 후유증은 물론 유산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리불순, 골반약화등의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도우며
다음 임신에 도움이 될수있도록 생식능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유산, 회복 과정 수월하게 보내시고 또 다른 건강한 만남이 다가오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