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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땀이 많아요. 괜찮을까요?

2020년 02월 29일 건강 칼럼

출산후에  땀의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은 산모들이 흔히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특히 아기를 안고 수유를 하거나,  따뜻한  식사를 하는 도중에는 땀이 너무 많은것은 아닌지, 혹시 식은땀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산후 다한은 생리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임신중에  늘었던 산모의  체수분과 노폐물이   땀이라는 형태로 배출되기때문에 산후 2~3주 가량은  평소보다 땀배출이 많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고  산후  땀이 과도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력저하가 심한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산후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 중에서도 구토, 도한, 설사를 ‘산후삼급(産後三急)’이라 하여 가장 위급한 증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식물을 토하거나 밤에 자다가 땀을 흠뻑 흘리고 설사를 계속하게 되면 몸의 진액이 고갈되면서 허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이로 인해 모유량이 부족해지고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면서 뼈와 관절도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출산을 하고 처음 며칠간은 노폐물 배출을 위해 생리적으로 땀 배출이 증가하지만, 출산 후 일부러 땀을 과도하게 빼는 것은 진액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금해야 합니다.

 

만일  산후 땀의 양이  급격히 늘고,  땀흘린후에 어지러움이나 기력저하가  동반된다면,  산후 기혈이 부족해지고 몸의 회복속도가 더딘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관절의 통증, 시림이나 저림 ,  오한,  피부의 이상감각 등  산후풍 증상과 함께 산후 피로감이 누적되고   산후 4주가 지나도록  땀이 흐르는듯이 많다면,   산모의 체력소모가 심한 상태로서,  충분한 안정 및 휴식이 필요하며,  회복을 돕는 한약처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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