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이렇게 해결해 보세요~
드라마에서 여러 역경을 딛고 이루어진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사랑의 결실은 입덧으로 마무리되곤 합니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죠. 입덧을 실제로 겪어본다면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전혀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입덧에 대한 간단한 상식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입덧의 유병률, 증상
임신중에 나타나는 입덧은 전체 임신부의 70~85%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이로 인해 임산부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탈수 및 체중감소가 발생하여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입맛이 변하거나 약간의 더부룩함만으로 지나가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헛구역질과 구토로 이어져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고 물만 먹어도 토하기도 합니다.
통계로 살펴보면 입덧 환자 중 50%~55%는 헛구역질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25% 정도는 헛구역질만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입덧은 임신 4~9주경부터 증상이 시작되어 12~15주경이 가장 심합니다.
일반적으로 20주가 되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9~20%의 임산부는 임신기간 내내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덧의 의미
입덧은 hCG 와 연관이 깊습니다. hCG는 수정이 일어난 후 태아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임신을 안전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연구에 따르면 입덧이 심한 환자군에서 hCG 농도가 높게 발견된다고 합니다. 재밌는 점은 hCG 는 태아의 생존과 직결되어있는 태반이 완전히 발달하기 전까지 많이 분비되다가 줄어드는 점입니다. 태아가 건강하게 엄마 배속에 지내기 전 유산의 위험이 높은 임신 초기에 입덧이 발현되는 것은 산모가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을 먹지 못하게끔 하는 방어기전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입덧이 있는 산모는 입덧이 없는 여성에 비해 유산 위험이 뚜렷하게 낮기도 합니다.
입덧에 좋은 생활 습관
1. 입덧은 영어로 morning sickness 라고 합니다. 속이 비어있는 공복 상태인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루 중에 입맛에 맞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2. 자극적이고 질기고 단단한 음식들은 피하세요. 소화에 부담이 없는 부드러운 음식이 좋습니다.
3. 피곤하거나 스트레스와도 연관이 많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4. 답답하거나 너무 더운 환경도 좋지 않습니다. 자주 환기를 하셔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세요.
5. 구토를 자주 하시는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생강차나 귤피차도 도움이 됩니다. 따뜻하게 끓여서 수시로 드시길 바랍니다.
한의학에서는 심한 입덧을 임신오조(姙娠惡阻)라고 부릅니다. 소화 기능을 주관하는 비위 기능을 보하고 습담을 제거하는 한약처방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보생탕가감방, 육군자탕가감, 수태환가감방 등이 많이 활용 되는데 입덧 증상의 경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안전하기 때문에 입덧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