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징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8년이 저물고 2019년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기를 원하는 예비산모가 가장 받고 싶은 새해 선물은 임신일 것입니다.
특히나 임신 준비를 오래한 예비산모의 경우는 임신테스트기 두 줄이 나온 것보다 행복한 선물을 없겠죠.
하지만 반복된 유산을 경험한 산모이거나 고령임산부의 경우에는 유산에 대한 공포 때문에 마냥 기분 좋을 수는 없는데요.
오늘은 유산징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하혈
대표적으로 알려진 유산징후는 하혈인데요. 사실 임신 초기에 하혈이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배아가 자궁내막에 착상할 때 출혈이 있는데 이것을 착상혈이라고 합니다. 착상혈은 갈색혈 양상으로 소량 입니다.
생리쯤에 나오기 때문에 임신인 것을 몰랐던 여성의 경우 생리전 비치는 혈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죠.
이 외에도 임신초기에는 갈색혈이 소량 나오는 것은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선홍색 혈이 덩어리져서 울컥 쏟아지는 경우는 위험한 상황으로 절박유산이라고 하고 복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절박유산은 태아가 사망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유산의 위험이 큰 것을 의미하고
적절하게 조치를 취했을 경우에 정상적으로 출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조증상인 하혈 없음에도 정기검진에서 유산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죠.
산모의 직접적인 증상 뿐만 아니라 검사를 통해서도 유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혈액검사가 있습니다.
임신 후에 상승하는 HCG(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의 수치를 혈액검사로 측정하는데요. 은어로 흔히들 피검수치라고 말하곤 하죠. HCG는 태반에서 생성되어 자궁을 두텁게 하여 임신을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으로 임신 초기에 증가하여 3개월에 정점에 이르고 16주까지는 점점 줄어들어 그 이후로는 일정한 수치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임신 초기 HCG 호르몬이 증가 하지 않는 경우 유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HCG 수치는 하루에 50%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2일에 약 2배) 임신주수에 따른 호르몬의 정상범위는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처음에 수치가 낮게 나와도 두 번째 검사에 정상적으로 수치가 높아졌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하는 것도 HCG 호르몬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물이나 음료를 마시고 소변 검사를 하면 희석되서 정확히 안나올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기는 아침 첫 소변으로 하는 것이 비교적 정확합니다.
3. 초음파검사로도 유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수에 따라 아기집(임신낭)이 정상적으로 커지고 있는지 아기집 안에 난황이 적절히 있는지를 확인하여 임신의 유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아기집은 5주차에 1cm, 6주에는 1.7cm, 7주차에 2.4cm, 8주에는 3.1 cm 정도가 되는데요. 주수에 비해 아기집이 크지 않다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난황은 태아의 영양공급을 본격적으로 해주는 태반이 발달하기 전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해주는 창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난황이 보이지 않거나 3mm 이하로 작게 관찰되면 태아의 영양 공급 창고가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난황이 너무 커도 (7mm이상) 정상적으로 영양공급이 되지 않고 창고에만 재고가 쌓여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역시 유산 확률이 높아집니다.
임신 6주 이후에는 태아의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심장박동의 유무는 유산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아직 유산의 확진을 받지 않으셨다면 임신 유지를 위해 산모는 몸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학에도 유산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절박유산의 상황을 한의학에서는 태기가 불안하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임신초기 출혈을 태루(
胎漏), 임신초기복통을 태동불안(
胎動不安) 라는 말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태기가 불안한 경우에는 안태(
安胎)시키는 약을 처방하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처방으로 안태음, 태산반석산 등이 있습니다.
한약치료로 유효한 효과를 얻은 케이스 논문들이 발표되기도 했죠.
여성이 가질 수 있는 고통중 첫번째가 낳은 아이를 잃는 것이고 그 다음이 품고 있는 아이를 잃는 것이라 합니다. 여러번의 유산을 경험하신분들이나 현재 유산 징후가 있으신 분들의 두려움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디 적절한 몸관리와 한방치료로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