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한방치료가 필요한 이유
최초의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영국의 루이스 브라운(Louise Brown)이 올해로 만 40세를 맞았다는 기사를 몇 개월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1978년 당시 시험관 시술이 시도되었던 것은 양측 난관이 모두 폐쇄되어 정자와 난자가 만날 수 있는 경로가 차단되면 자연적인 임신시도로는 임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행된 것이었습니다. 난임을 극복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첫 시험관 시술의 성공 이후 꼭 난관폐쇄때문이 아니더라도 40년간 수많은 난임부부들에게 적용되어 임신의 기쁨을 누리게 해 준 이 시술은 현재 대표적인 난임시술법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의학적으로 체외수정 및 배아 이식술(IVF and ET)이라고 불리는 시험관 시술은 남편의 정자와 아내의 난자를 미리 채취하여 수정시킨 후 수일간 배양한 배아를 아내의 자궁내막으로 이식시켜 임신을 유도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시술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과배란을 통해 한번에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하고 이들 가운데 질적으로 우수한 난자의 세포질로 수정능력이 가장 높아 보이는 운동성이 강한 정자를 찔러 넣어주는 ICSI(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가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는 시험관 시술의 형태입니다. 35세 이하의 임신능력이 저하되지 않은 여성이 1번의 생리사이클동안 효과적으로 임신시도를 할 때의 임신할 확률이 20% 남짓으로 알려져 있는데, 같은 조건의 여성이 1회의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을 때 대략 25~30% 정도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하니 난임치료의 방법으로 충분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1회의 시술비용이 적지 않고 시술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생아출생률이 저하되며, 과배란 및 난자채취 등 침습적 시술과정에서의 부작용(대표적으로 난소과자극증후군) 때문에 임신에 성공하기까지 시술 횟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1회 시술 성공률이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시험관 시술의 과정을 크게 두 단계로 나누면 과배란 및 난자채취가 하나이고 체외수정이후 배아를 자궁내막으로 이식하는 것이 또 다른 하나입니다. 결국 시험관 시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 단계별 최적화가 시술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관건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단계에서 좋은 등급의 수정란을 얻기 위해서는 임신 당사자인 부부의 몸에서 얻는 정자와 난자가 좋은 상태여야 하는데 이러한 생식세포의 퀄리티를 개선시키기 위한 산부인과적인 치료방법이 딱히 없는 실정이지만 한의학에서 생식기능향상을 위해 쓰이는 치료방법들은 고환에서의 정자형성능력을 향상시키고, 난소기능의 향상을 통해 우수한 수정능력의 난자를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연구결과들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편,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얻는 배아를 이식하게 될 자궁내막의 상태도 배아를 잘 받아들이고 순조롭게 임신이 진행되어갈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신유지에 호의적인 자궁내막상태가 조성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합한 호르몬과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분비와 혈관 형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의학적 난임치료에 대한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한방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치료방법들이 자궁내막의 형태를 개선시키고 자궁내막의 미세순환을 감소시키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자체와 그 수용체의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자궁내막 수용성(endometrial receptivity)을 제고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관 시술을 고려하고 있는 난임부부라면 시술을 진행하기에 앞서 한방난임치료를 통해 본인의 잠재된 생식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낸 이후 시술을 받는 것이 시술의 효율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저희 자윤의 의료진들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치료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여러분들이 임신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