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질염, 재발 방지하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
요즘과 같은 환절기 철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보다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나 질염과 같은 증상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감기라 할 만큼 질염은 쉽게 감염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 하지만 간혹 면역력이 매우 약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먹는 동안만 증상이 잠시 약해질 뿐 금세 재발해 일 년 동안 몇 번이고 발생하기도 한다.
만성질염은 생리 전후나, 부부 관계 후, 수영장이나 대중탕에 다녀온 후와 같이 질 내부의 환경이 조금만 변하거나 외부의 물질에 노출되면 쉽게 감염된다. 심한 경우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항생제를 복용하여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자윤한의원 대전점 곽민재 원장은 “질염 치료에서 항생제는 정답이 아니다. 원인균을 제거하기 위해 복용한 항생제가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균(Lactobasillus) 또한 모두 죽이게 된다. 유익균이 죽으면 일시적으로 무균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증상이 나아 질 수 있지만, 곧이어 다른 원인균에 노출되기 쉬워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락토바실러스(Lactobasillus)는 호기성균으로 젖산을 분비하여 질 내부를 약한 산성의 상태로 유지하여 외부의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락토바실러스의 서식이 힘들어지고 빈자리를 혐기성 세균이나 칸디다 곰팡이, 트리코모나스와 같은 원인균에 자리를 내어주게 된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무균상태가 되어 감염증상은 사라지지만, 질내의 산성상태가 깨지게 되어 다른 균들을 방어할 힘을 잃게 된다.
곽 원장은 “직접적인 원인은 세균, 곰팡이, 편모충 등 외부 생물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인체의 ‘면역력 저하’를 뜻한다. 만성적인 질염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의 국소적인 문제로 보기보다는 인체 전체의 면역력 이상으로 보고 치료하는 것이 옳다”면서, “치료를 위해 면역약침치료와 골반내 순환을 올려주는 황토뜸, 온열요법, 소양감 등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염은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알맞은 치료법이 진행되어야 한다. 황토뜸이나 온열요법, 소양감 등 한방치료는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맞지 않은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당 질병에 대해 풍부한 지식과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맞춤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