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불임, 생활습관 변화로 개선 가능해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는 불임대한민국
출산할 여건이 되지 않아 안하는 부부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출산할 여건이 되어서 임신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불임부부 역시 늘어만 가고 있어 국가적인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는 불임이나 난임을 치료할 때,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이 문제가 있건 여성이 문제가 있건 상관없이, 여성이 주로 치료 받았다.
하지만 요즘은 불임의 원인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남성불임을 치료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여성보다는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씨(38세. 남)는 결혼 3년차인데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부부 모두 검사 받았지만 검사결과 남성난임 판정을 받았다. 정자의 숫자도 모자라고 운동성도 떨어지고 기형률도 높았다.
보통 무정자증으로 통칭되는, 남성불임의 흔한 요인 중 하나로 고환의 망성정맥총에 울혈이 생겨 발생하는 정계정맥류가 있다. 정계정맥류 이외에도 무고환증, 정관폐쇄, 정액 액화장애, 호르몬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남성불임은 주로 정자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자가 생성이 잘 안되기도 하고, 정자는 잘 생성됐는데 생성된 정자가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기도 한다. 둘 다 문제이지만, 정자 생성에 문제가 있을 때 해결이 좀 더 까다롭다.
요즘은 과학기술이 발달해 일단 생성된 정자를 제대로 생성할 수만 있으면, 미세다중수술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자를 채취해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등을 통해 임신을 시도해 볼 수 있어 무정자증임신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자생산에 문제가 있을 때는 물리적 혹은 화학적 해결이 쉽지 않다. 한의학적 측면에서는 이러한 경우 녹용, 산수유, 복분자, 토사자, 두충, 속단 등의 남자보약으로 알려진 보양성분이 강한 약들 중에 정자의 양을 늘려주고, 정자의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약들을 사용하곤 한다. 특히 경희대학교 처방제형학 교실에서는 남성난임에 좋은 약재들에 관한 논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학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대구 자윤한의원 김동민 원장은 “비록 정자검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남성들은 여성과 달리 항상 새로운 정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정자에 좋은 보약을 복용하고, 술 담배를 절제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생활 잘 관리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성에 좋은 음식으로는 아연이 풍부한 굴 조개 등의 해산물, 비타민이 많은 부추, 컬러푸드의 대명사 토마토, 그 외에 마늘, 견과류 등이 있다”며 “남성에 좋은 운동은 하체를 튼튼히 해주는 등산이나 스쿼트, 달리기 등의 운동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