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으로 8주쯤 소파술 했습니다. 엄마는는 유산도 출산과 같다고 똑같이 조리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전 사실 별 차이를 모르겠어요. 좀 피곤하다는 정도에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좀 의문도 들면서도 다음 임신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 몸조리를 잘 해야할거 같긴 한데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좀 막막합니다
다음 임신은 정말 건강하게 튼튼하게 아무 이벤트 없이 성공하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자윤한의원목동점 정의령원장입니다.
유산이 출산과 똑같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련의 회복을 돕는 몸조심기간, 몸조리기간, 유산후몸조리 기간이 필요한것은 사실입니다.
유산이 발생한 주수에 따라 몸에 무리가 가는정도가 다릅니다.
초기유산은 비교적 몸에 덜 부담을 주는 반면 중기유산은 '원활한 출산'과 비교하면 출산 이상으로 몸을 상하게 합니다.
또 유산이 여러번 거듭되면 그만큼 몸이 상하며,
특히 여러번 소파술을 받게 되면 자궁내막유착, Asherman synd.와 같은 내막 손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유산수술이후 자궁내막이 회복되고, 호르몬기능이 본래의 패턴을 찾아 생리주기를 원활하게 회복해야 하는데
유산후조리(유산후한약, 유산후보약) 의 목표는 자궁이 위치한 골반강 전반의 어혈과 기체를 치료하여 유산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하며
환자의 체질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로 유산 후유증으로 생리불순등의 가임력 저하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다음 임신은 유산없이 건강한 임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혈이 나오는 동안은 복부를 과하게 자극하지 않는것이 좋으며 수영장, 대중탕등은 피해야 합니다.
유산후에도 운동은 가능하지만,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분이 무리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아직 하혈이 그치지 않았다면 운동으로 하혈량이 갑자기 늘지 않도록 조심하는것이 좋습니다.
자궁에 압박을 줄수있는 스쿼트, 오리걸음자세, 기마자세, 과도한 줄넘기, 조깅 등은 조금 기다리셨다가 하혈이 그친후 하시길 권장합니다.
유산후 생리가 원활하게 회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산이후 생리양이 과하게 줄거나, 점차 줄거나, 없던 생리통이 생기거나,생리주기가 이상해지는등의 생리불순 현상이 보인다면
유산후조리 진료를 하는 한의원에서 상담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질문자님도 이번 어려움 극복하시고 다음번에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