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갱년기 인데 눈에 띄게 짜증이 늘고 힘들어 하시는게 보여요.
건강기능식품 드시는 것보다 아예 한약을 드시는게 좋을듯 한데 엄만 됐다고만 하시네요.
뭔가 해드리고 싶고 꼭 드셨으면 좋겠는데, 갱년기 한약을 먹으려면 진료를 꼭 봐야 하는것일지 아니면 건강기능 식품 처럼 보편적으로 먹을 수 있는 한약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드시다 보면 또 진료 보고 추가해서 먹어도 되는지도 궁금하구요
엄마 나이는 54세 에요...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일산점 이창윤 원장입니다.
갱년기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인 증상들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40 여년 동안 정기적으로 나오던 호르몬이 줄어드는 것을 내 몸에서는 갑자기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정 정도의 적응하는 시기가 필요한데 사람마다 적응하는 시기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10년 이상이 걸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6개월도 채 안되어 적응하기도 합니다.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리고 증상이 심할수록 견디기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은 병이 아닙니다. 때가 되면 누구나 겪는,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몸이 호르몬이 없는 상황을 갑자기 견디기 힘들어서 증상이 발생할 뿐입니다. 몸이 변한 상황에 잘 적응하게끔 돕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갱년기 증상에는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갱년기 증상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불편한 점도 다양합니다.
어떤 분들은 상열감이 심하고 어떤 분들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우울한 증상이 심합니다.
어떤 분들은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참을 수 없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료 방법도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진료하고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의 장점입니다.
갱년기는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하며 숨을 고르는 삶의 전환기입니다. 이 시기를 얼마나 잘 보내는지가 건강한 노년 생활과 연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어머니가 한의학의 도움을 받아 이 시기를 잘 극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