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피부변화와 가려움증(임신소양증)에 대처하는 방법
임산부 가려움증, 임신소양증 진료를 하고 있는 송도자윤한의원 최은지원장입니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과 면역적 변화가 피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중에 나타나는 피부변화에 대해 살펴봅시다^^
먼저 "정상적인 피부변화"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색소침착
색소침착은 가장 흔한 피부변화로 90퍼센트에 해당하는 산모에서 나타납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있지는 않으나 호르몬 변화(특히 여성호르몬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는 상황입니다.
원래 착색이 있던 부위인 유두나 회음부, 배꼽, 피부가 마찰되는 부분의 색이 더욱 진해집니다. 또한 얼굴의 기미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임신 중에는 기미가 잘 생기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잘 발라야 합니다)
다행인 것은 이러한 착색이 출산 이후에는 점차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2. 머리카락의 변화
출산 후에 탈모가 나타난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임신 중에는 모발의 성장기상태로 되어 오히려 머리카락이 두꺼워지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3. 튼살
튼살, 혹은 임신선이라고도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반에는 연분홍빛을 띄다가 임신 후기에는 흰색 혹은 피부색으로 바뀝니다.
튼살은 출산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어서 미용적으로 산모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해요.
튼살이 생기기 전에 충분한 보습을 통해 튼살 발생을 최소화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임신중에 나타나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임신소양증입니다.
소양증이란 가려움증이라는 말과 동일한 말입니다.
임신중에 가려움과 함께 피부에 오돌도돌한 발진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긁는 행위에 의해서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임신 후기로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출산 이후에 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과나 산부인과에서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데,
임신중이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많은 임산부들이 힘들어 합니다.
임신중에 사용하는 약물의 안전도는 A,B,C,D와 같이 등급이 매겨져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B등급까지 사용하고 C등급부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스테로이드는 대부분 C등급에 해당하고, 항히스타민제는 C등급도 있고 B등급도 있어요.
지르텍, 클라리틴, 베나드릴 과 같은 약물은 B등급에 해당하니 가려움이 심한데 이러한 약물이 도움이 된다면 자기전에 복용하여 임산부가 좀 더 편하게 잘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 한약치료와 침, 약침치료를 통해 임신중 피부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약 처방구성은 임신 중 복용해도 안전한 약물들로만 이루어져 불안함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장점입니다.
침과 약침치료는 한약의 효과를 높여 국소적인 가려움과 염증을 완화시킬수 있습니다.
임신중이라고 무조건 참고만 있기엔 가려움이라는 고통이 많이 큽니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함께 상의하여 증상 관리를 통해 산모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