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반복유산, 습관성유산. 원인과 치료법은?
유산이 3회이상 반복된 경우를 의학적으로 습관성유산이라고 정의합니다.
2017년 ESHRE(유럽생식의학회)에서는 2회이상의 유산을 습관성유산으로 정의한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3회를 기준으로 진단하고 있으나
35세이상의 고령임신을 시도하는 부부에게 있어서는 2회만 유산이 반복되어도
반복유산이라는 이름하에 좀더 본격적인 진료 및 의학적 처치를 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입니다.
자연유산은 딱히 별다른 원인 없이도 ‘그냥’ 발생할 수 있는데 그 확률을 1/6에서 1/8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임신이 맞습니다.’ 라는 확인을 받는 임신 확인 건수중 대략 7건당 1건은 유산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임산부가 계단에서 구르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는 임신 중 스트레스와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지요.
검색창에 유산원인을 검색해 보시면 ‘태아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계류유산 혹은 자연유산’ 이라는 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확실한 습관성유산원인인 부모에서 기인한 염색체 이상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이번달에 배란된 여성의 난자와 그에 수정된 정자의 조합으로 수정란이 완성된 후 태아의 성장이 일어나는 도중
그 DNA 어딘가의 결함으로 인해 태아의 성장이 멈추고 유산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일이 일어날 확률을 대략 1/7로 보고 있습니다.
1/7이라는 확률은 상당히 높은 확률이라 누구에게나 우연히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1/7이 3번 겹칠 확률은 매우 낮다 보니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3번의 유산이 반복된경우에는 습관성유산이라는 별개의 질환명으로 구분하고 원인을 찾고 의학적 대처법을 찾기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습관성유산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부모로부터 기인한 염색체이상’ 과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뿐이며 이 둘이 습관성유산 환자 중 대략 10-15%를 차지 합니다.
그 외는 확실한 원인을 찾아내지는 못하며 유산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는 원인들을 치료받거나 혹은 그마저도 전혀 없어 원인불명으로 진단받기도 합니다.
반복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원인질환들은 다양합니다.
지금 설명하는 원인질환들은 반.드.시 반복유산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며 반복유산의 가능성이 될 법한 질환들입니다.
내분비계통의 이상으로는 황체기결함, 고안드로겐혈증이나 인슐린저항성증가를 동반한 다낭성난소증후군, 당뇨, 갑상선질환, 프로락틴 분비이상등이 그러합니다.
박테리아나 기생충등의 감염계통의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면역학적 요인들의 이상 상태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반복유산은 여성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남성 배우자의 정자의 질이 나쁜 경우 유산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으며,
특히 정자의 DNA 분절이 증가할수록(남성 배우자 나이가 높을수록 정자의 DNA분절은 증가합니다.) 습관성 유산 확률도 올라갈 수 있지요.
그래서 DNA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담배, 비만, 몇몇 과도한 운동에 조심하라고 2017 ESHRE 가이드라인에서 발표도 되어있습니다.
한약으로 습관성유산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계획을 세울 때는 그 원인에 대한 분석부터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이나 일부 염색체이상등 몇가지는 양방검사를 통해서만 밝혀지는 원인이기에 한양방 협진도 필요합니다.
심한 기허상태인 신진대사 저하상태 = 갑상선기능저하 같은 경우는
호르몬제를 먹을 정도로 심하진 않으나 유산방지를 위해 미리 약을 먹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한방치료가 유효한 영역입니다.
또 고프로락틴혈증이나 황체기 결함등의 호르몬 불균형 원인도 한방치료가 유효한 영역입니다.
또한 정말 아무런 이유도 못 찾은 원인불명의 반복유산의 경우에는
여성 또는 남성의 체력과 정혈자체가 극도로 허하거나 노화(또는 나이에 맞지 않는 이른노화)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만큼
정혈보강이나 열사, 화사를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자윤한의원은 항상 연구하고 배우며,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정기적인 회의와 세미나를 통해 많은 환자분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